1/1 페이지 열람 중
“오늘은 쉬해도 돼요?” 딸아이가 25개월 정도 됐을 때의 일이다. 한참 쉬를 가리는 것을 가르쳐서 거의 성공했다고 느낀 날 저녁 그애는 무려 세 번이나 바지에 쉬를 하고 말았다. 남편이 화를 내면서 아이에게 “내일부터 또 바지에 쉬하면 아빠가 정말 맴매할거야” 하고 으름장을 놨더니, 좀 겁먹은 얼굴로 그러나 몹시 궁금한 듯 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렇게 물었다. “오늘은 바지에 쉬해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