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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토요일 오전을 조용하게 혼자 집에 있게 되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집안일을 뒷전으로 하고 다니니 여기 저기 엉망으로 손 댈 것이 많아 오전나절을 정리하다보니 12시가 넘었다. 학교를 다녀오는 아들의 손에 햄버거 하나~ 대한이반 학부모가 한 번씩 토요일에 햄버거를 아이들에게 돌린다. 다른애들 같으면 그 자리서 먹던지 오면서 먹는데 우리 아들들은 음료수나 간식을 꼭 집으로 가져온다. 들어서면서 하는말 "엄마 햄버거 잡수세요~ 엄마 드릴려고 가져왔어요~" "그래~ 너희들 나누어 먹어"…
10월부터 12월 둘째주까지 토요일 마다 결혼식 아니면 모임이 있다. 오늘도 경주에서 결혼식이 있어 대한민국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집을 비웠다. 태권도장에서 수련이 있어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는 바로 도장으로 가야하는 아들들... 할수 없이 또 아들들이 좋아하는 육개장 컵라면을 준비해 놓고 갔다왔다. 깨 찰떡과 함께... 평소 라면을 못먹게 하다 궁여지책으로 아들들이 좋아하는 컵라면을 준비해 놓으니 자기들은 엄마 없을때 횡재한 느낌을 받는지 하나 반 씩 세개를 먹고는 엉망을 해놓고는 도장에 가고 없다. 다음주 토요일에도 …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여름으로 치닫는 오늘 두분의 모습이 떠올라 몇자 적어봅니다. 우리 가정의 축복의 통로로 다빈이를 보내주셨는데도 이제 겨우 하나님을 조금 알뿐 힘겹기만 합니다. 다빈이를 통해서 우리에게 비젼을 주셨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확실한 마음의 부족으로 말뿐 행동이 따르지 않습니다. 아이가 커 갈수록 더욱 불안감도 들고 모임에 조차 참석하지 못하는 저희들이 나중에 다빈이에게 아픔만 주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두분의 밝게 웃는 모습이 그립습니다. 주향이 엄마와 모임에 나오는 분들 역시 그립고 보고싶네요. 오…
노래는 추억이고 추억은 행복이다. 7080가요는 추억이고 젊음이다. 작년에 이어 제 2회 7080가요 합창 공연이 목요일(25일)있었다. 낮에는 미혼모 그룹홈의 미혼모들을 아내가 안내하여 관람하였고 저녁에는 부부와 가까운 몇분이 함께 괌람하였다. 고등학교 시절과 대학 시절의 가요들을 부산 시립합창단이 불러줬다. 학교 밖에서 교회 밖에서 불렀던 그 노래들, 친구들과 또는 선배들과 강가에서 또는 산에서 불렀던 그 노래들을 시립합창단이 품격을 높여서 불러 줬다. 수준있는 합창단원들이 연주를 했으니 더 없이 행복했다. 비정규적으로 …
안녕하세요, 진선출판사의 편집자 김윤미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회사에서 다음 달 초에 엠팩의 설립자이신 '스티브 모리슨'씨의 삶에 관한 동화책을 출간하는데요, 그 책에 일기마을에 있는 사진 몇 개를 싣고 싶어 허락을 받고자 합니다. 그 중 하나로 엠팩 홈페이지 경기마을 대문에 있는 '대한 민국이네 집' 사진을 싣고 싶습니다. 허락하신다면 말씀드린 가족 사진을 100K 이상의 크기로 보내주시거나 앨범 어느 페이지에 있는지 알려 주시면 제가 퍼가겠습니다. 반드시 승낙하지 않으셔도 되니까 부담갖지 마시…
3일을 결석한 대한이 그래도 범생이 들이라 민국이는 대한이반 숙제가 무엇인지 알아오고 대한이는 수요일인 어제 아침에 열은 내렸으나 머리가 계속 아파 하루 더 쉰다고 집에 있자니 오후부터는 생생 내일부터 학교가라는 소리에 밀린숙제를 챙기며 한숨만 푹~푹~~ 아들이 아픈끝이라 엄마도 아침부터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으스스한게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대한이와 나란히 누워 오전을 보내고 나니 오후에 생생한 아들의 숙제 요구를 안 들어 줄수가 없다. 대한이는 아예 메모장을 들고와 숙제를 조목조목 적어놓고는 일곱 가지나 된다고 또 한숨 푹…
2월10일 대한민국이가 화요일부터 개학을 했다. 그런데 개학과 동시에 영어와 태권도의 시간이 서로 조절이 되어 먼저 하던 영어가 뒤로 가고 태권도를 먼저 하게 시간이 짜여진 것이다. 둘은 아침에 츄리닝을 입고 등교를 하고는 바로 도장에서 태권도를 하고 영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5시 목요일 금요일 이틀을 5시에 들어오는 아들을 보며 엄마는 아이들이 가방을 멘 채 학원을 전전긍긍하는 것을 싫어했는데 내 아들들이 그 꼴이 되었네~ 하고는 안스런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둘은 집에 와서 다시 옷을 갈아입는 것 보다는 그것이 훨씬 편하단다…
지난 토요일 부산전역 초중고가 주 5일수업으로 토요일 쉬었다. 호산나교회 특별새벽기도회 기간인데다 토요일 새벽은 모든가족이 함께 새벽기도회 참석하는데 마침 아이들이 학교를 쉬는날이라 며칠전 부터 "토요일에 엄마와 함께 새벽4시에 일어나 새벽기도회가자" 처음엔 "그 새벽에 일어난다고??" 하고는 놀라더니 막상 당일 새벽엔 몇번 흔들었더니 바로 벌떡 일어나 준비를 하는게 아닌가... 그러고는 옷을 입고는 신기한 듯 따라 나선다. 이른 새벽 사람들이 아무도 안 다니는 거리를 차들이 쌩쌩 달리…
요즘 생각은, http://www.facebook.com/ibeautifulkorea
요보호 아동(고아)에게 관심과 사랑을... 황수섭 목사(고신의대교목, 호산나교회 입양목사) 입양운동을 한지 13년이다. 그동안 감사하고 신나는 때도 많았지만 안타깝고 아쉬운 일도 있다. 입양에 대한 인식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입양이 일반화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기도 하다. 저출산 문제로 이런 저런 정책을 쏟아 내고 있고 2만달러 시대 운운 경제대국이라고 하면서도 우리의 아이들을 아직도 해외로 입양 보내는 현실, 사랑을 외치는 교회마저도 입양은 마치 먼 나라의 일이거나 또는 특별한 그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