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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부산경남지역 정기모임이 초량 삼일교회당에서 있었다. 홀트와 공동 주최로 모였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고신대 학생)과 입양부모를 위한 강의(배재현 교수, 창신대학)가 있었다. 흥미로운 마술 시간의 집중, 좋은 가정을 위한 유익한 강의였다. 오랫만의 모임이었다. 그러다 보니 못보던 얼굴들이 많이 왔었다. 하지만 시간에 쫒겨 제대로 인사도 못 나누고 뷔페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몇년동안 모이면서 거창하게 뷔페에서 식사를 하는 횡재도 가졌다고 엄마들은 웃으면서 얘기를 했다. 금년들…
어제밤 이번 주는 고신의대의 개강집회로 매일 11시경 되어야 돌아오던 아빠는 "입양은 좋기도 하지만 우울한 생각도 든다" 는 글을 썼다는 아들과 조용하고 진지하게 얘기를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서 모든 일정을 변경하고 일찍 퇴근을 했다. 저녁 식사 후 아빠는 아들의 숙제를 컴퓨터 출력으로 도와준 뒤 아들에게 조심스럽게 학교에서 다른 친구에게 입양에 대한 말을 듣지 않았나를 먼저 물어보고는 왜 입양이 우울 한 거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특활부에서 상급생형이 "너 입양되었지?" …
어제저녁 부산근교의 목사님 가정들이 모였다. 7-8 가정이 모였는데 모두가 친자를 두고 입양한 자녀가 있는 가정이었다. 위의 자녀와 띠동갑인 아이도 있었고 총총하게 자라는 자녀를 둔 가정도 있었다. 한 사모님은 지금은 대학생이된 자녀들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목회자자녀가 가질수 있는 마음의 상처를 공통으로 풀어주려고 목회자 자녀들 끼리의 또래 모임을 주선 했다. 먼저 상처를 가진 아이가 그 상처를 후배들에게 풀어 얘기 함으로 치유가 된 것을 보았다. 지금 입양한 어린 아이들도 이런 모임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교환 함으로 …
... 내 기억에 부모님은 항상 나의 과거를 사실대로 또한 가능한 한 상세하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언제나 입양을 하나님의 크나큰 축복이며 일생의 가장 소중한 선물 중 하나로 여겼습니다. 우리 가족은 언제나 나의 친부모와 위탁부모 그리고 민족성에 대해 최고의 경의를 보였습니다.... 내가 강한 자의식을 가지도록 부모님이 무척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으로서의 자아와 한국인으로서의 자아 사이에 항상 끊임없는 갈등이 있었습니다.... 한국인 입양아로서 기분 좋은것도 있지만 너무 어이없고 천박한 내용이라 기억할 가치조차 …
독신자 입양과 입양아 중심의 입양 황수섭(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부산에서 살고 있는 아름 다운 대한 민국의 아빠) 97년 12월 TV의 특집방송을 통해서 아내가 본 입양원의 쌍둥이 아들을 98년 1월에 입양한 후 나의 생활에는 입양이라는 새로운 프리즘이 등장했다. 자타가 인정하는 두딸의 모범적인 아빠(?)는 좋은 입양 아빠가 되기 위해서 입양 가족들을 만났는데 만남을 거듭하면서 입양원에서 키워 줄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필요 즉 가정을 찾아 주는 국내입양활성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입양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진 중요한 생각은 입…
입양아동 양육 수당과 입양의 편견 (* 정부의 입양종합정책을 반대한다든지 양육 수당을 찬성하는 부모님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정책을 보면서 좋은 입양부모가 되고자 하는 다짐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만 8년 7개월전인 98년 1월 초에 13개월의 쌍둥이 아들을 입양한 후 예기치 못했던 행복만큼이나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다. 아버지 역할의 좋은 모델이셨던 선친(先親)닮기를 노력했더니 자타가 공인하는 두딸의 모범적인 아빠(?)였었지만 입양부모의 모델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감도 없었을 뿐 더러 “어떤 역할을 해야 좋은…
입양정책은 입양아동과 가족을 배려해야 (입양활성화 종합정책을 보고) 황수섭(호산나교회 입양목사, 고신의대 교목) 딸 둘(아름, 다운)을 낳아서 기르다가 8년 전에 쌍둥이 아들(대한, 민국)을 입양하여 살고 있는 입양가족이다. 입양가족이 된 이후 정부가 입양에 관심을 가지고서 국내입양 활성화를 주도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금번에 정부가 국내 입양활성화 종합대책을 수립한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그러나 입양정책의 중심에는 입양대상 아동과 입양가족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므로 두어가지는 재고되어야 한다. 먼저…
대한민국의 전역이 물난리가 난 주말 빠듯하면서도 많은 만남과 교제가 있었던 주말이었다. 주일은 가덕도 소양보육원에 들어갔다가 오후예배 마치고 곧바로 김해 예은이네서 호산나입양가족이 모였다. 장마 중이라 연락되는데로 모이다보니 평소보다 적은 수가 모여 함께 기도회와 식사를 마치고는 급하게 저녁예배를 드리러 교회로 이동을 했다. 서울 정신여고 합창단 공연과 이어 김기동전도사의 고구마 전도집회. 밀리는 고속도로 형편 때문에 예배시간에 좀 늦게 도착을 했는데 우리의 아들들 합창도 잘 듣더니 김전도사님의 강의를 너무 재미있게 듣는다. 중간 …
교회를 통한 입양 활성화에 대한 비젼을 갖게 된 것은 1999년말이었다. 무작위로 그러나 입양을 소개하고 싶은 50여 교회를 임의로 선정해서 편지를 썼다. 입양 간증 설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발송하고 2일 후 즉각 첫 응답이 온 교회가 호산나교회였다. 입양 간증 첫 설교를 호산나교회에서 2000년 4월 첫 주에 설교를 했었다. 설교후 며칠 지난 어느 날 어떤 분이 전해주는 말씀, "호산나교회 최목사님께서 기회있을 때마다 입양을 강조하십니다." 몇주 뒤 최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호산나교회가 입…
5월11일을 입양의 날로 제정한 후 제1회 입양의날 행사가 열렸다. 화요일 (9일) 저녁 야간 강의 마치고 집으로 왔는데 10시가 넘은 시간 서울 KBS에서 취재를 왔단다. 많은 가정을 두고 부산까지 ... 이유인즉 홈페이지를 보니 가장 화목해 보이는 가정이라나... 늦은 시간이라 내일 새벽을 기약하고 ... 수요일 (10일) 아침 첫시간 부터 수업인데 새벽 6시 30분 부터 취재진이 왔다. 바삐 아침을 준비하고는 오후에 다시 찍기로 하고 아이들의 모습들만 카메라에 담았다. 내일(11일) 아침 8시에 나가는 방송을 하루전에 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