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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너를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꼈다. 여경이가 고등학교에 처음 입학 했을 때 너의 그 다부진 각오를 들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고3의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항상 새학기가 되면 체력적으로 지쳐서 힘들어 하였던 여경이가 올해에는 아직까지는 그렇게 지쳐 보이지 않는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고3이라는 부담감이 너에게 있어서 버텨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경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너에게 주어진 하나의 산을 넘어가기를 바란다. 아빠도 이제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