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내려 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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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5,456회 작성일 07-04-20 15:59본문
사실 지난 10여개월동안 사역자의 부족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었고 하루 하루를 정말 기도하면서 감당했다. 어떤 사역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고 또 어떤 사역자는 선교사로 파송받아서 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선교회를 떠남으로 사역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이르렀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매달 설교를 4-5편을 제작해야 하는데 그 일을 맡았던 간사가 사역을 그만두는 바람에 그 사역을 제시간에 맞추어서 회원님들에게 실수 없이 설교를 발송하는 것은 쉽지 않은 사역이었다. 돌아보면 그 간사가 가지는 선교회에서의 그림 사역의 비중은 참 컸었다. 거의 설교를 혼자서 다 맡아서 감당을 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래서 종종 나 자신도 모르게 그 간사가 선교회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적쟎은 부담을 가진 적도 많았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나 자신의 연약함을 보시고 나 자신에게 그 문제까지도 내려 놓도록 요구하셨고 나는 그 하나님의 요구를 수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순종으로 나에게 남겨진 것은 그 동안 감당하던 동일한 일의 양을 적은 숫자로 감당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문제였다. 부족한 손을 메우기 위하여 남겨진 사역자들은 최선을 다하였다.
그리고 10여개월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달려 왔다. 그리고 우리 선교회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 다가왔다. 그것은 바로 여름 강습회와 여름 캠프에 사용될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 정말 전문적인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정확하셨다. 가장 필요한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잘 준비된 믿음의 사람들이 선교회에 나와서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더 놀라운 것은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좋은 설교 시스템을 갖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 기간동안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역자들을 철저하게 실전 현장속에서 훈련시켜 주심으로 더욱 더 사역을 단단하게 해 주셨던 것이다. 그리고 훈련된 믿음의 종들을 붙여서 이전 보다 훨씬 좋은 복음자료를 만들도록 도와 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 놓으라고 할 때에는 이유를 묻지 말고 내려 놓아야 함을 이 일을 통하여 다시 한번 느끼고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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