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회의 중에 울린 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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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1건 조회 6,167회 작성일 06-09-16 15:52본문
알람을 끄기 위하여 핸드폰을 열어본 나는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우리집 막내 소명이가 이번에 자기가 다니는 초등학교 대표로 리코드 대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그 대회에서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하라고 정해놓은 시간이 되었다는 알람이었기 때문이다. 사건을 거슬러 올라가면 얼마전 오전 8시59분 부터 시작되는 선교회 아침예배를 인도하고 있는데 내가 정해 놓지도 않은 알람이 울려서 열어 보지도 않고 끄고 나중에 예배후에 열어 보았더니 우리 막내가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알람을 설정해 놓은 것이었다. 그래서 아빠로서 하도 기특해서 그 시간을 내가 기도하기에 좋은 시간으로 옮겨서 알람을 맞추어 놓았는데 하필 회의 중에 울리게 된것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리 막내는 아빠의 핸드폰 뿐 아니라 전 가족의 핸드폰에다가 자신의 리코드 대회를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알람을 설정해 두었던 것이다. 요즘도 매일 막내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알람이 울리면 그 시간에는 잠깐 그 일을 두고 기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참 우리 막내가 디지털 문화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주일에 내가 섬기는 푸른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교회를 위하여 잠깐 기도하는 시간을 자신의 핸드폰 알람으로 설정하자고 제의를 해야 겠다는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댓글목록
청지기님의 댓글
청지기 작성일
예쁜 따님을 두셨습니다.
부럽습니다.
작은것에도 기도할수 있는 자가 복될 것입니다.
저도 오늘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