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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나눔 영적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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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1건 조회 6,537회 작성일 06-03-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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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에서 컴퓨터 강의를 하면서 윈도우즈 바탕화면에 있는 바로가기 아이콘에 대한 설명을 하다가 문득 내가 바로 그 바로가기 아이콘과 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탕화면에 있는 바로가기 아이콘은 말 그대로 자신은 아무런 능력도 내용도 없지만 사용자가 그 아이콘을 누르면 자신에게 연결된 프로그램이나 파일을 열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그 내막을 잘 모르는 사용자는 그 아이콘이 중요한 줄로 착각하기도 한다. 결국 이 아이콘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이유는 그 아이콘을 통하여 실제 연결된 프로그램을 열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이 아이콘을 지운다고 해도 그 원본 파일이 있기 때문에 컴퓨터에는 내부적으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그 원본 파일만 있으면 몇개든지 바로가기 아이콘은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것을 생각하면서 나 자신이 곧 하나님의 바로가기에 불과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이 무슨 능력이 있어서 큰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를 그의 자녀로 삼으시고 우리를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뒤에서 우리가 믿음의 일을 행할 수 있도록 도우시기 때문임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우선 보이는 그 사람이 무슨 대단한 일을 해낸것처럼 추켜 세우게되고 또 하나님의 바로가기에 불과하면서도 마치 자신이 정말 뭔가를 한것처럼 자신을 자랑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바로가기를 지워버리고 새로운 바로가기를 세울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사울왕이 교만하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이스라엘을 맡기셨음을 항상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나아가 비록 약하디 약한 바로가기와 같은 존재라고 하더라도 내가 담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내 뒤에 계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어떤 큰일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평생 겸손한 바로가기로 살아가기를 오늘도 다짐해 본다.

댓글목록

jgch59님의 댓글

jgch59 작성일

  하나님께서 우리 뒤에서 우리가 믿음의 일을 행할 수 있도록 도우고 계신다는 대목에 깨달음을 주시고 모든 것을 내가 한것 처럼 할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다시 뉘우치게 합니다.
늘 겸손한 삶을 달라고 기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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