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병원에서 오른쪽 어깨를 무리하게 하면 안된다고 해서 좋아하는 탁구를 포기할 수도 없고 해서 얼마전부터 안아픈 왼손으로 탁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왼손으로 드라이브를 간간히 할 정도로 익숙해졌습니다. 처음에는 탁구는 왼손으로 치는데 폼은 평생 습관이 되어버린 오른쪽 폼이었습니다.

왼손이 공격을 할 때에 오른발이 나가면서 중심을 잡고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정말 여러번 훈련을 하지만 막상 게임을 할 때에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내 의지와 상관 없이 내 몸이 옛습관을 기억하고 엉거주춤한 공격을 하곤 합니다. 내가 만족할 만큼의 왼손탁구를 완성하기 위하여 앞으로 좀 더 많은 연습을 통해서 내 몸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왼손탁구를 통해서 영적으로 유익한 깨달음을 했습니다. 구원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위치가 달라진 내 삶속에 성화가 어떻게 완성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구습을 따르는 옛습관을 벗어버리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훈련과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하는 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은 구호나 열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몸에 익히는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엡] 4: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엡] 4: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엡] 4: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