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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나눔 좋은 사람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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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2,248회 작성일 13-08-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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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M 오선교사님의 막내딸인 하나가 요즘 무척 나를 따릅니다. 내가 안고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잘 가지 않을 정도로 나를 좋아합니다.
처음부터 이런 관계는 아니었습니다. 언젠가 하나가 내 방에 왔을 때에 다행히도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그것을 하나에게 먹으라고 주었습니다. 리고 그때 하나에게 목사님 방에 오면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부터 나는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이 없으면 아이스크림을 사서라도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날 이후로 하나는 나를 참 좋아합니다. 하나는 나를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여길 것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는 아직 나에게 목사님이라고 부를 줄도 모릅니다. 내가 누군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하나는 단지 자신이 원하는 아이스크림을 나를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나를 신뢰하고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살아 가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하여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일을 잘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평가의 기준이 어린 하나가 하는 것과 같이 철저하게 나의 이득을 기준으로 한다면 바른 평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많은 경우 불법을 행하는 사람 주변에서 자신의 이득을 챙기고 얻어먹고 사는 사람들이 그들을 옹호하고 좋은 사람으로 둔갑시키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유익을 주었느냐에 상관없이 또는 사람들의 평가와 상관없이 그 사람은 분명 좋은 사람입니다.
나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난 사람입니다. 나에게 아무리 좋은 것을 쥐어 주어도 사람들이 그를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여도 그 사람은 나쁜 사람입니다.

우리가 사람에 대한 바른 영적 안목을 가진다면 우리의 공동체가 더 건강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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