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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블랙박스와 CCTV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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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2,432회 작성일 13-02-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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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청년이 다짜고짜 3층 선교회 사무실로 와서는 CCTV를 확인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어제밤 1층에 있는 식당에 식사하기 위해서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식사를 하고 나오니 자신의 차를 누군가가 크게 손상을 입혀 놓았더라는 것이다. 자신의 블랙박스로 차량 번호를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CCTV로 차량번호를 확인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사실 확인을 해 보니 옆차가 나가면서 그 차를 긁고 나갔는데 차에서 내려 그 차가 손상당한 것을 보고도 그냥 모른척 하고 나가 버렸던 것이다.

차를 손상시킨 그 사람은 아마 젊은이에게 아주 큰 창피를 당했을 것이다. 그 청년이 경찰에 뺑소니로 고발한다고 했으니 그렇게 했다면 더 큰 낭패를 당했을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는 함부로 나쁜일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많은 눈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블랙박스에 CCTV까지 곳곳에서 그 현장들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이런 장비로 인하여 강제로라도 이전 보다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작은 희망도 본다.

오래 전부터 우리 사회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정직하고 양심적이기를 요구해 왔고 자신들은 그렇게 살지 못해도 최소한 그리스도인들이 양심에 어긋나게 행하는 것에 대하여는
인색하리만큼 냉정하다.

그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택함 받은 순간 블랙박스나 CCTV와는 비교할 수 없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사는 자들이(코람데오) 되었다고 고백하였기에 그 고백에 대하여 책임을 물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에게는 없는 하나님의 존재를 우리가 인정하기에 그분은 무소부재 하신 분임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이들이기 정말 그 고백이 맞다면 최소한 그 하나님의 눈 앞에서 사는 정직함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고의 화질과 무사각의 눈을 가지신 하나님앞에 사는 자로서 다시 한번 얼마나 정직하고 경건해야 하는지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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