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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대선과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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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2,262회 작성일 12-12-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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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얼마 앞두고 페북에서 각자가 지지하는 후보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과감없이 밝히는 페친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들이 가진 소신이기에 그 자체를 탓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한 유권자 이전에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졌기에 생각해야 보아야 할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 글을 씁니다.

페이스북이라는 공간 속에 나의 담벼락이라고 하여도 그 담벼락에 글을 남기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의식과 선거운동을 하더라도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항상 가지고 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혼자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우리가 이 선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것이 좀 더 옳은 것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생각한 것은 최소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위하여 상대후보를 비판하는 일에 너무 흥분하거나 흠집을 내는 일에 열심을 내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나는 이런 부분에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하는 글들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지자에 대한 바른 정보를 주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가진 철학이나 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좀 더 바른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때는 페친들의 글을 읽고 있으면 우리 사회가 그토록 비판하는 악플러들의 글과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글들도 적지 않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번 대선에 누가 되든지 그것은 이 세상 권세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의 허락하심의 역사의 한표 한표를 우리의 손을 통해서 이루어가신다고 하는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이것을 인정한다면 최소한 내가 지지 하지 않는 후보를 하나님께서 선택하실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주목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누구이든지 권세의 주인되신 하나님의 선택이라고 하면 우리는 그 선택에 대하여 순종하여야마 하는 그리스도인이기에 그 결과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이 절대적인 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함께 생각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선은 몇일 후면 끝이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삶은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지속되어야 함을 기억하는 지혜로움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대선 이후에 나의 페북속에 남겨진 글들이 최소한 부끄럽지는 않도록 좀 더 신중하고 주님께서 선택하실 주권의 시간을 기다리는 성도의 모습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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