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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왠만한 것은 안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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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5,190회 작성일 11-03-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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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처남으로 부터 좋은 선물을 하나 받았다. 그것은 파워포인트로 강의할때에 원격으로
슬라이드를 넘겨주는 기능하는 장치인데 레이저포인트까지 함께 지원되는 꽤 좋은 물건을
선물받았다. 그런데 그 물건을 받고 평소 습관대로 그 메뉴얼에 있는대로 다 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것은 다 되는데 레이저포인트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건전지도 다시 확인하고
메뉴얼을 다시 읽어보았지만 결과는 마찬 가지였다.
그래서 나는 공장에서 나올 때 불량으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간나면 A/S를 보내기로 하고
몇일이 지났다. 그날 여러가지 업무로 바빠서 CTM에서 사역하는 사역자에게 그 회사를 찾아서
택배로 보내 달라고 부탁을 하고 일을 보고 사무실로 들어왔는데 그 사역자가 그 장치를 들고
레이저 포인트가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비추어 보여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택배를 보내기 위해서 그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그 담당직원이
무슨일이냐고 물어 보아서 레이트포인트가 나오지 않는다고 했더니 자신이 시키는대로 한번
해보라고 해서 했는데 레이저포인트가 들어오더라는 것이다. 순간 참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내가 꼼꼼히 메뉴얼을 보고 그대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되지 않았는데 회사 관계자의 요구
대로 했는데 된다고 하니 컴퓨터관련 제품을 22년 만진 사람으로서 약간을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방법을 확인해보니 내가 그 메뉴얼에 적힌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나는 두개의 버튼을
한번 한번 오래 누르라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두개를 동시에 오래동안 눌러야 한다고 한다.
나는 내가 메뉴얼을 잘못 보았을 것이라고는 1%도 생각하지 않았고 나는 잘 해석해서 그대로
했다고 생각하고 이것은 그 장치가 불량이라고 생각하고 그 회사에 대하여 가졌던 이런 저런
마음이 참 부끄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 작은 일을 통해서 내 자신이 왠만하면 안다고 하는 교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그분의 의도를 잘 몰라서 하나님께서 마치 불량스럽게 일하신것처럼 생각한 적은 없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제는 좀 더 세심하고 말씀 하나 하나를 바르게 이해하고 그분이 요구하시는
대로 행동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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