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에벤에셀

글모음

문화 칼럼

동영상 강의

t-life.gif

칼럼 아! 집에서도 내선이 되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4,834회 작성일 10-10-19 10:14

본문

내가 사역하는 CTM에 전화공사를 했다.
기존에 있는 전화가 여러가지로 불편함이 많아서 한 회선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인터넷 전화로
교체하기로 하고 공사를 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키폰은 이곳으로 이사 오기전 이전 사무실에서 필요해서
중고로 오래된 것을 구해서 설치했는데 그동안 이런 저런 고장과 문제를 일으켜왔고 이제는 더 이상
부품이 없어서 수리가 힘들정도인데 새롭게 구축하자니 재정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고 고민하고
있는데 거의 재정적인 부담이 적은 인터넷 전화가 키폰의 모든 기능을 다 한다는 것을 알고 인터넷전화
로 교체를 했다.
사무실에 인터넷전화를 설치할 때에는 대학 강의시간과 겹쳐서 설치 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고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니 사무실에 전화가 인터넷전화로 깔끔하게 교체가 되어 있었다.
전화기에서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고 물론 내선으로 모든 사역자와 소통이 되는 것도 아주 좋고
바꾸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되었다.

다음날은 집전화도 인터넷전화로 교체를 하기로 하고 인터넷전화를 설치해 주는 직원과 함께 집에
가서 설치를 했는데 설치가 다 된후에 내가 생각지도 못한 기능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기존 전화기에서는 도무지 불가능한 일이었다.
내가 집에서 사무실 내선번호만 누르면 사무실에 있는 사역자와 통화할 수 있다는 것은 집에서
구태여 일반전화나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고도 사무실 사역자와 내선으로 통화가능하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했는지 모른다.
그것은 바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경험한 후에 알게 되었다.
그날 이후 내가 집에 있는 사람과 통화하기 위해서 내선번호 901번만 누르면 되게 되었다.

인터넷전화의 내선기능을 경험하면서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는 한가지 생각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성령님의 역사와 그리스도인의 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인터넷이 연결되어진 곳에서는 내선으로 서로가 통할 수 있게 설계가 가능한 것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성령님의 내재하심으로 서로가 성령님과 맞닿아 있으면 그 지역이 어디이든 또는 거리가 가깝든지
멀든다 다 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러기에 이것을 깨달은 바울 사도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고 고백하게 되었을 것이다.

어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성령님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서로가 그 안에서 소통되고
연결되어 있음을 알지 못하고 어렵게 소통하고 살아가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이 기능에
대하여 알지 못했다면 내가 사무실에 통화를 할 때에 핸드폰이나 집전화를 사용할 뻔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제 내가 성령님과 맞닿아 있으면 그 어느 누구와도 어느 지역에 있는 사람이든지 그 속에서 연결
되어서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더 큰 기쁨이 넘쳤고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부산시 동구 초량3동 85-4 CTM세계선교센터 3층 / 051-441-0628
운영자 E-mail :
webmaster@ct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