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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너무 추웠던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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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5,263회 작성일 09-09-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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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벽기도회를 위하여 교회에 들어서는데 생각보다 후덥지근해서 기도회 시작전에  에어컨을
틀어 두었다. 모인 성도들과 함께 로마서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 왠지 모르게 공기가 너무 많이 차가워 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직접 말씀을 전하고 있는 중이라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 상태로 기도회가 끝날때 가지 지냈다. 기도회가 끝난 이후에 추위를 느낄 정도로 공기가 차가워져 있었고 성도들은 끝나자 말자 에어컨을 끄자고 해서 천정형 에어컨을 껐다. 그런데 그 순간 분명 조용해져야 하는데 아직도 에어컨이 가동되는 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무슨 일인가 하여 돌아보았더니 강대상쪽에 있는 에어컨이 아주 신나고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새벽에 와서 그 누구도 켠적이 없는데 에어컨이 켜져서 열심히 돌고 있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어제 켜놓고 끄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했는데 새벽에 교회에 들어왔을 때의 공기를 생각해보면 그 가능성도 전혀 없었다. 그 순간 두 에어컨을 제작한 회사가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천정형 에어컨 리모콘으로 강대상에 있는 에어컨을 향해서 신호를 보냈더니 에어컨이 꺼지는 것이 아닌가? 그제서야 모든 문제가 풀렸다. 새벽에 들어와서 천정형 에어컨을 향해서 리모콘으로 켰는데 처음에는 천정형 에어컨이 안켜져서 두번째 눌러서 켜졌는데 그 첫번째 신호는 강대상에 있는 에어컨을 켰고 두번째 신호는 천정형 에어컨을 켰던 것이다. 결국 두 기계는 같은 신호로 동작하였던 것이다. 
  이 일을 경험하면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이러하여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모두는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하나님의 작품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보내시는 영적인 말씀의 신호에 같은 반응을 일으켜야 한다는 말이다. 분명 두대의 에어컨은 각자의 리모콘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두대의 에어컨이 한 공간에 모여 있을 때에 그 두대를 움직이기 위하여는 한개의 리모콘으로 충분하였듯이 우리 역시 같은 은혜를 받은 자들로 각자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리모콘을 가지고 살지만 같은 공동체로 모였을 때에는 어느 누구를 향한 말씀이든지 그 말씀의 신호가 우리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이라고 하면 그 말씀 앞에 함께 움직이고 행동하는 믿음의 모습을 가지는 것이 참된 공동체의 모습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누가 요구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의 신호가 올 때에 그곳에서 함께 그 말씀을 받은 자들이 함께 그 말씀대로 움직일 때에 더 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임을 추운 새벽 기도회를 하고 나서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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