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내가 사역하는 CTM이전과 교회 이전등으로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내었다. 이제 내일이면 마지막 잔금을 치르게 된다. 정말 자리에 앉아 있을 시간을 내기도 힘들어서 원고를 보내는 곳에 몇일씩 늦게 보내는 실례를 범하기도 했다. 그래도 복음의 일을 위하여 분주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보낸다. 요즘은 밖에 나가 있어도 빨리 사무실로 들어가고 싶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부족한 사람을 통해서 조금씩 이루어가시는 일이 너무나 감격스럽고 가슴이 벅차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래도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같은 노회에 속한 노회원들과 야유회를 다녀왔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집에 들어와서 인터넷 큐티를 올리고 내 홈페이지에 들렀다. 그런데 여유를 가지고 내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내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오랜동안 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되었다. 강의일정은 7월에서 멈추어 버렸고 오래전에 올린 몇장의 사진 그리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간증코너등 여러곳이 멈추어 있음을 느꼈다. 그래서 우선 할 수 있는 글 하나를 이렇게 쓴다.

내 개인 홈페이지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나의 영적인 삶은 이렇게 멈추어 서 있지 않을까하는 것이다. 겉모양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실제 그 내부는 오래전에 멈추어버렸거나 또는 이미 지나버려 의미없는 것들로 채워져 있는 것을 아닐까?

오늘 나는 업데이트 되지 않은 내 홈페이지를 보면서 나의 영적인 홈페이지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의 영적인 홈페이지를 날마다 업데이트 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