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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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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13,494회 작성일 08-05-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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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이면 부산장신대학교 강의를 위하여 김해로 향한다. 지난 금요일도 강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특히 그날 저녁은 어머님께서 천국에 가신지 1년이 되는 날이라서 가족끼리 함께 저녁을 먹기로 한 날이기도 했다. 부산으로 가기 위하여 동김해 IC앞 신호에 걸려서 차를 멈추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항상 그 시간이면 내가 즐겨듣는 라디오 방송을 하기에 열심히 그 방송을 듣고 있었다. 신호를 대기하는 그곳에는 항상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차량관련 물건들을 파는 판매원이 있는곳인데 그날도 몇가지 물건을 들고 한 판매원이 내 차를 지나쳐 갔다. 그런데 내 차를 지나쳤던 판매원이 지나가다가 운전석 옆 창문에 서서 나를 가만히 보더니 뭐라고 말을 거는 것이었다. 얼핏 들리는 소리에 CTM이라는 말이 들려서 창문을 내렸더니 그분은 "혹시 CTM에 김성철목사님이 아니세요?"라고 하는게 아닌가. "예 맞습니다." 그랬더니 "저 성경타자 열심히 치고 있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리고 서로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신호를 받고 차를 운행하면서 가장 먼저 든 첫번째 마음은 감사한 마음이었다. 거저 성경말씀을 많은 사람이 읽고 은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작은 일이었는데 어떤 모임에 강의를 가든지 꼭 몇사람은 우리 사이트를 이용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고 또 길에서 그 사이트를 이용하는 전혀 모르는 분을 반갑게 만나기까지 하고나니 기분이 참 좋았다. 그리고 머리속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 '이제는 어디에 가든지 어떤 상황에서도 목사로서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 순간 그러한 생각이 얼마나 그릇된 생각인지를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셨다. 그때 들린 성령님의 음성은 "그래 너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이제는 어디가든지 목사답게 바르게 행동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느냐? 만약 정말 내가 너와 함께 한다는 것을 너가 인정한다면 사람이 너를 알아보든 그렇지 않든 너는 거룩하게 행동하여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말씀이었다. 그래서 다시 마음에 새롭게 다짐을 했다. 이제 어디를 가든지 항상 성령님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아야 되겠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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