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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나눔 영적인 다초점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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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1건 조회 5,122회 작성일 08-01-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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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번기부터 종종 설교시간에 성경을 보는데 순간적으로 글자들이 흐리게 보이는 것을 경험하였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런줄 알고 지나쳤는데 그게 아니었고 드디어 나에게도 노안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사실 눈이 심하게 나쁘지 않은 편이라서 안경을 끼지 않고도 축구같은 운동은 하는데 크게 지정됨이 없을 정도이지만 책상위에서 글을 볼때에 불편함을 조금씩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종종 어떤 모임에 가면 나이가 드신 분들이 안경을 들어서 글자를 보는 것을 보면서 그 기분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나 역시 안경을 들어야 가까운 글을 또렷이 볼 수 있는 나이가 되고보니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래서 안경점에 가서 상담을 했더니 다초점 렌즈를 착용하면 먼곳도 잘 보이고 가까운 곳도 잘 볼 수 있다고 해서 안경을 하나 새로 장만했다. 다초점안경을 착용하고 지낸지 4일쯤 된다. 처음에는 멀리 볼때와 가까이 볼때의 렌즈의 초점을 제 위치에 잘 맞추지 못해서 약간 불편함도 느껴졌다. 먼거리를 볼 때에는 안경의 윗부분으로 보아야 하고 가까운 부분은 아랫부분을 통해 보아야 하는데 이게 습관이 되지 않아서 평소에 하던대로 하니까 먼곳이 흐리게 보여서 순간적으로 당황하기도 했는데 몇일을 끼고나니 불편을 거의 못느낄 정도로 적응이 되어가고 있다. 몇일만 더 지나면 이전처럼 글을 읽거나 할 때에 불편함이 사라져 오히려 더 편리해 질 것같다.

이 일을 겪으면서 어쩜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영적인 다초점렌즈를 허락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영적으로 잘 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잘 볼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음성이라고 하는 다초점렌즈를 허락하셨는데 우리가 그 음성을 그 상황에 맞도록 듣는 올바른 훈련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는 삶이 자연스럽게 성령님의 다초점렌즈에 정확하게 맞추어 질 수 있도록 더욱 더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영적 훈련을 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댓글목록

정원님의 댓글

정원 작성일

  목사님..
필리핀 사역 잘 다녀오셨나요?^^
이 글을 웹진 <29호> 칼럼 코너 중<컴퓨터와 선교> 란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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