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아군을 보고 기뻐할 수 있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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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3건 조회 4,833회 작성일 07-09-28 19:41본문
하는 사이트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성경관련 일이 하나 있었는데
여러가지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서 날마다 마음에만 담아두고 지내 왔는데 오늘 내가 정말
원했던 그대로 만들어진 사이트를 보게 된 것이다.
그 순간 머리를 큰 망치로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마음속으로 외치기를 "아 이것은 내가 해야 하는 것인데 내가 늦었구나...."라는 생각이 스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속에 구성된 것이 내가 말하고 생각했던 대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내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했다는 것 때문에 밀려오는 작은 시기의 마음이었다.
내가 그 상황에서 헤메고 있을 때에 나의 등 뒤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왔다.
"네가 그토록 원하는 것을 해 두었는데 왜 그것을 기뻐게 바라보지 않니?"라는 것이었다.
그랬다. 인터넷 복음화를 위하여 꼭 필요하다고 간절히 바랬던 그 일이 내 눈앞에 이미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보고도 나는 내가 그 일을 해야했었다는 어리석음에 빠져서 그 일을 보고 기뻐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분명 그들은 복음을 함께 전하는 아군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나는 그들을 마치 경쟁자에게 진것같은 그릇된 마음에 빠져
그들이 행한일을 함께 기뻐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나님 제가 이렇게 모자랍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남다른 지혜를 주셔서 인터넷 선교를
감당하게 하신것 같이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믿음의 사람들을 통하여도 동일하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행하시게 할 수 있다는 것과 그들은 같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아군이라는 사실을 잊어
버리고 잠시라도 그들을 경쟁자로 보는 어리석음에 빠졌습니다."
너무나 평범하고 당연한 것이지만 오늘 나는 복음의 동역자들의 행한 일을 보고 그들을 경쟁자로
착각하여 적군으로 생각할 뻔하였다. 하나님 나라 확장의 궁극적인 목적보다는 나라고 하는 이기심에 사로잡혀서 짧은 시간이나마 그릇된 생각에 빠진 나 자신이 참으로 부끄럽게 여겨졌다.
댓글목록
ttyygh님의 댓글
ttyygh 작성일
그럴수있겠네요 아군을 적군으로 착각하고 공로를 앞세우고 싶은 생각들 분명 내 속에도 있다고봐요 솔직한 심령을 털어놓으시는 목사님 감사해요
그래서 오늘도 묵상에서 본 욥이 즉각회개가 하나님앞에서 당당함같이 우리도 회개가 있으므로 당당할 수 있어서 오늘도 미약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라 칭함을 받고 살아갈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오화숙님의 댓글
오화숙 작성일감사합니다...저도 시기심이 날 때가 많이 있어요..아군을 적군처럼 생각하기도 하고...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아겠어요...더욱 낮아지도록
kkuu님의 댓글
kkuu 작성일저도아군을 적군으로착각할때가 있읍니다 항상낮아지도록 노력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