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에벤에셀

글모음

문화 칼럼

동영상 강의

t-life.gif

칼럼 나를 제어하게 하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5,806회 작성일 09-12-18 07:31

본문

얼마전부터 또 다른 재미에 빠져 있다. 그것은 바로 어디에서나 내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를 제어하는 원격제어에 대한 매력이다. 항상 아쉬운 부분은 밖에서 일을 하다가 내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에 들어있는 자료가 꼭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 자료를 내가 받기 위해서 참 번거러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사무실에 있는 사역자에게 내 컴퓨터에 가서 내가 지시하는 곳에 있는 파일을 이메일이나 또는 메신저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다행히 사무실에 사람이 있는 시간에는 문제가 없지만 혹시 늦은 저녁에 이러한 필요가 생기면 내가 그곳으로 가기 전에는 그 자료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포기하고 다른 방법으로 일을 할 때는 뻔히 내 컴퓨터에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쉬울 때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러한 염려를 하지 않는다. 항상 퇴근을 할 때에도 언제나 내 컴퓨터를 켜 두고 퇴근을 한다. 왜냐하면 내가 언제든지 원하기만 하면 내 컴퓨터에 들어가서 내가 필요한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게 된 것은 몇개월전에 새로 구입한 PDA폰의 기능 가운데 이 원격제어 기능이 있었기 때문에 알게 되었다.

어제는 참으로 이 기능이 나에게 너무나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지금 특별 새벽기도회 중인데 할일이 있어서 좀 이르게 사무실에서 나와야 할 일이 있는데 새벽설교 준비가 완료되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준비하던 자료들을 노트북 가방에 넣고 사무실에서 나왔다.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설교준비를 다 마치고 내일 새벽에 출력을 하려다가 내 컴퓨터가 원격제어가 된다는 생각이 떠올라서 내가 사용하던 노트북에서 내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를 연결을 하였다. 그리고 마치 내가 사무실 자리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듯이 내가 작성한 파일을 내 사무실의 컴퓨터로 보내고 사무실에 있는 내 프린트에 내 설교문을 출력을 하게 하였다.

그리고 오늘 새벽기도회 시간에는 참으로 세상이 편리하고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미 출력된 설교원고를 들고 설교를 하였다. 이제는 어디에 가든지 내가 가진 PDA로든 노트북으로든 인터넷만 되면 언제나 내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쉬운일이 되어 버렸다. 원격제어에 연결만 되면 내 컴퓨터를 제어하는 일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 컴퓨터에 있는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원격제어를 경험하면서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원격제어를 하기 위하여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제어하기를 원하는 컴퓨터에 원격제어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설치하여야 하고 노트북이나 PDA나 연결을 시도할 기기에도 원격제어에 대한 프로그램이 설치 되어야 한다. 아무리 이러한 좋은 기능이 있어도 서로 제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 일단 이 프로그램만 설치되고 제어를 하기 원하는 컴퓨터의 전원이 켜져 있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 컴퓨터는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제어를 받고 싶다면 우리 역시 우리속에 성령님이라고 하는 영적 프로그램만 깔려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나를 제어하시고 나를 그분의 필요에 따라서 움직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나를 그분의 뜻대로 인도하고 싶어도 우리가 성령을 모시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이다. 주인된 내가 사무실에 있는 내컴퓨터를 원격제어로 움직이는데 문제가 제기할 수 없듯이 우리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나를 그분의 뜻대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나 자신을 그분께 맡겨야 하는 것은 극히 당연한 이야기 일 것이다.

이제 내 삶을 언제 어디서나 그분이 원하실 때에 항상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날마다 내 속에 거하도록 하는 참된 믿음의 종이 되어야 겠다는 깨달음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부산시 동구 초량3동 85-4 CTM세계선교센터 3층 / 051-441-0628
운영자 E-mail :
webmaster@ct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