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새벽에 걸려온 한통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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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5,670회 작성일 08-12-03 16:18본문
탁구를 치기 위해서 새벽잠이 많던 M이 새벽기도회를 참석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은 별세하신 어머님께서 옛날 나에게 한 말씀이 기억이 났다. "야(얘의 경상도 사투리)는 절대 새벽에 못 일어나는데 축구하러 가는 날은 안 깨워도 일어나서 간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에는 평소에는 절대 할 수 없다고 단정했던 일들도 하게 되는 기적을 누구나 경험하고 살아간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앞에서는 최고의 집중력을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일을 경험하면서 나 자신에게 한가지 질문을 해 보게 되었다. 그 질문은 너는 정말 정직한가?라는 질문이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일들을 정말 내가 최고 좋아하는 일을 할 때의 집중력으로 감당하고 있는가?라는 것이다.
다윗은 시편 여러곳에서 자신의 신앙을 표현할 때에 내가 전심으로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이 말은 다윗이 하나님앞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어떤 일보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가장 탁월한 집중력으로 온 마음을 다해 섬겼다는 말이라고 본다. 그런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도 가장 큰 믿음의 선물로 목동이었던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아 주셨다.
오늘 M군의 모습속에서 나 자신에게 이렇게 주문한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가장 놀라운 집중력과 절제력을 가지고 행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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