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에벤에셀

글모음

문화 칼럼

동영상 강의

t-life.gif

칼럼 의미없는 달음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5,906회 작성일 08-04-19 14:04

본문

선교회 내 방에는 정말 시계가 많다. 벽걸이 시계와 연필꽃이로 된 전자시계 2개 전화기에 있는 시계 핸드폰 시계 그리고 컴퓨터 시계 정말 내 주변을 빙 둘러서 시계가 있다. 그런데 어느날 그 시계들 가운데 내가 가장 시간을 신뢰하는 것은 컴퓨터에 있는 시계와 내가 들고 다니는 핸드폰의 시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 왜 나는 눈에 쉽께 띄는 벽걸이 시계나 연필꽂이에 있는 전자시계를 신뢰하지 않고 있는것일까? 그것은 벽걸이 시계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빨리가고 또 전자시계는 느리게 가는 등 시간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전자시계가 달린 연필꽂이야 다른 용도가 있으니까 그나마 다행이지만 벽걸이 시계는 사실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그 시계도 하루 24시간을 나름대로 열심히 초침과 분침 시침이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분명 그 시계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자신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나는 그 시계를 신뢰하지 않고 정말 시간을 알고 싶을 때는 핸드폰의 시계를 참고 한다는 것이다.
이 일을 생각하면서 나 자신의 신앙삶에 대하여 적용해 보았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믿음의 행동이 마치 벽걸이 시계의 초침과 분침 그리고 시침이 하듯이 나름대로 열심히 달려가고 뭔가를 하지만 정작 그 일을 받으셔야 하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신뢰할 수도 없고 그분의 마음에 합하지 않는 것이라면 어떻게 될까? 내가 달려 가는 모든 것은 하나님과는 무관하게 그저 나 자신에게는 의미가 있는것 같이 여기지만 정작 하나님을 기뻐시게 하지는 못하는 것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받으시기에 합당한 복음의 달음질을 위하여 더욱 더 민감하게 깨어서 달려가야 되겠다고 다짐해 본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태복음 7장 21-23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부산시 동구 초량3동 85-4 CTM세계선교센터 3층 / 051-441-0628
운영자 E-mail :
webmaster@ct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