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큐티를잘할수있는방법을가르쳐주세요

답변이 많이 늦었습니다. 죄송하구요. 저도 처음에 큐티라는 프로그램을 만났을 때 참 어색하고 서로 나눈다는 부분이 참 부담도 되고 그렇더군요. 내가 말하려고 한 것을 앞 사람이 다 말해 버리고 나면 뭔가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그런데 발견되지 않아서 다른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혼자서 부담이 되고 했던 그런 기억들이 납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는 큐티도 그냥 한다고 막 되는게 아니라 뭔가를 느낄 수 있는 기본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그냥 성경책 하나만 가지고 큐티를 하곤 하는데 사실은 그것이
참 힘든 일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표면적인 것 보다는 그 이면적인 부분을 이해하면서
받는 은혜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그러한 말씀을 이해시켜주는 참고자료가 있는게 좋습니다.
혹시 여호수아서를 묵상한다고 하면 여호수아서에 대하여 구절마다 설명해 놓은 책들이 이미
서점에 나와 있습니다. 너무 부담스러운 것을 보시지 말고 아주 쉽게 설명해 놓은 책들이 그리
비싸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제가 평신도때 많이 보았던 참고 자료는 두란노 서원에서 출판한 BKC 강해 주석이란 책인데 아주 큐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책을 구입하시기가 힘이 드신다면 우선 번역이 쉽게 되어있는 성경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큐티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개역성경이 가진
해석상의 어려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쉬운성경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쉽게 번역 되어서 큰 맥을 잡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일단은 성경을 읽으시면서 그 본문이 가진 전체적인 맥을 이해 부터 하셔야 합니다.
그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른 것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해가 될 때까지 천천히 수차례
읽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큐티 진행하시는 분에게 이해 안되는 부분을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일단 문맥을 파악하시고 나서 그때부터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그 속에서 무어라고 말씀하셨는지를 보십시오.
그리고 만약 하나님께서 내가 그 성경의 상황에 있을 때 무어라고 말씀하시겠는지를 묵상해
보십시오. 그러면 할 말이 여러가지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우선은 혼자서 연습해 보세요.
지금 사용하는 교재를 가지고 혼자서 적어 보세요.
내가 읽은 본문 가운데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그분이 무어라고 말씀하시는지?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지?

이렇게 체계적으로 물어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이 내 속에서 살아나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또 간혹 다른 사람들앞에서 자신이 생각할 때에 창피를 당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반복해서 하다보면 점점 깊이 있는 묵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