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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목사는 지난 1989년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은 그 동안의 사역을 통해 느껴온 생각들을 중심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교회에 유익이 되는 자료들을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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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의 컴퓨터 교육은 부모가 담당하여야 한다.(e크리스챤 2004년3월30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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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3,752회 작성일 06-11-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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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계속해서 컴퓨터 문화에 빠져가는 자녀들에 대한 예방책 및 문제 해결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자녀들을 그릇된 컴퓨터 문화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들이 꼭 하셔야 하는 문화 예방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무엇이든지 누구에게 배우느냐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것은 배우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가르치는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닮아 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컴퓨터도 처음 누구에게 어떻게 배우는가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주 어릴 때부터 어린 자녀들에게 컴퓨터를 맡기고 그들이 알아서 게임을 찾고 그 게임을 즐기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첫 단추부터 그들에게 문화에 대한 올바른 전수자가 없이 자신들이 마음대로 그 문화에 대한 생각을 세우도록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종종 아주 어린 아이가 컴퓨터를 하는데 엄마가 조금만 간섭을 하여도 아주 싫어하고 무례하게까지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 아이는 엄마에 대하여 컴퓨터문제에 대하여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만약 어린 자녀가 생각할 때 어머니가 자신의 컴퓨터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함께 하는 것을 좋아 할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컴퓨터 문화를 또래들끼리 배우다 보니 문화에 대한 바른 생각이나 가치관이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러므로 어릴때부터 어떻게 컴퓨터에 대하여 인식을 심어 주는 가 하는 문제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이 말은 지금의 어머니의 역할에 힘들지만 컴퓨터 교사의 책무가 하나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자녀를 위하여 컴퓨터의 활용법을 배워야만 하는 시대적인 상황에 처해 있음을 직감해야 합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로 큰 의미를 가집니다. 만약 부모가 컴퓨터를 활용하는 능력이 있어서 직접 컴퓨터를 경험해 보고 차근 차근 자녀에게 처음부터 컴퓨터의 사용법을 교육하면서 컴퓨터가 가지는 위험성도 함께 일깨워 준다면 분명 자녀는 컴퓨터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하여 부모들은 컴퓨터의 기술적인 부분도 교육하게 되겠지만 그보다도 가르쳐야 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은 컴퓨터는 도구라고 하는 사실에 대하여 분명히 일깨워 줘야 합니다. 이것은 못을 박을 필요가 있을 때 망치가 필요하듯이 일상생활 가운데 문서를 작성하거나 또는 자료의 검색을 하는 등 컴퓨터를 필요로 하는 일에 사용하는 도구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목적한 일이 끝이나면 끄야 하는 것도 분명하게 주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컴퓨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가정은 이러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자녀가 무엇을 하든지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갖지 못합니다.
특히 부부가 모두 직장생활을 하는 가정들이 늘어나면서 부모보다 먼저 집에 들어온 아이들은 아무런 통제없이 컴퓨터에 노출되어서 자신들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여기에서 무질서와 무절제가 시작이 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기준을 세워서 그들이 절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들면 컴퓨터의 사용내역을 기록하는 기록장 같은 것도 좋은 효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필자의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인데 자신이 컴퓨터를 사용하고 나면 항상 그 시간과 무엇을 했는지를 기록하게 하는 것입니다. 구도로 보고를 받기도 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어떻게 보면 약간은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정말 자녀들이 컴퓨터에 대한 위험성과 컴퓨터는 필요할 때 사용하는 도구임을 교육을 통해서 주지시켜 왔다면 이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조금 불편함은 느끼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고마워 하게 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컴퓨터라는 도구는 시간을 빼앗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절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으면 한없이 빠져 버리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특히 절제력이 부족한 자녀들에게 시스템과 교육을 통해서 잘 일깨워 줘야 합니다.
이러한 시도를 해 보면 얻어지는 아주 큰 효과는 자녀들의 학습 습관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마냥 시간이 있을 때에는 이곳 저곳 인터넷 사이트들을 다니면서 시간을 자신도 모르게 허비하지만 자신이 정한 시간내에 자신의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를 하면서 효과적인 활용법을 연구하여서 적절한 시간내에 자신의 과제나 목표를 이루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하루에 사용 시간을 정하여 컴퓨터를 사용하도록 하는 키보드나 프로그램들이 나오는 것도 이미 통제력을 잃은 가정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라도 통제할 필요를 느껴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방법은 되겠지만 이것은 교육되지 않고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하면 부모와 자녀간의 불신의 간격만 넓어지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통하여 선교를 담당하는 필자의 경우는 이러한 가정 문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던 이유는 컴퓨터 사용에 대하여 자녀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부모들이 컴퓨터의 활용법을 잘 배워서 어린 자녀들보다 컴퓨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아직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못한 부모님들은 자녀를 위하여 오늘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십시오. 그리고 컴퓨터에 자녀를 빼앗기지 않는 현명한 부모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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