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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목사는 지난 1989년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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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메일과 청소년(e-크리스챤 2월26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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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3,903회 작성일 05-05-0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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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우리 사회에 들어온 초창기에 e-메일 주소를 하나 가진다는 것은 대단한 자랑거리가 된 적도 있었다. 그때는 국내에서 이메일 서비스가 일반화 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외국 사이트에서 메일주소를 하나 등록해서 받아서 사용했다. 지금처럼 인터넷 환경이 발전하지 못하였던 시대였으므로 e-메일로 무엇을 주고받는 다는 것은 대단히 환상적인 일이기도 하였다. 필자의 경우도 대학에서  e-메일을 개설하는 방법을 강의할 정도로 아주 새로운 것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메일 서비스를 하는 사이트들이 생기고 인터넷 환경이 급진적으로 발전하면서 지금은 이메일 하나 정도 갖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어렵게 되었고 개인이 한개 이상의 메일을 가지고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메일이 가진 장점은 대단히 많다. 특히 지역이나 거리의 한계를 넘어서 어느 곳에서든지 필요한 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은 기존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버렸다.

그리고 이메일은 이전 우편메일과는 달리 이메일 주소만 정확하다면 대상에게 정확하게 전달된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서 젊은이들 사이에 새로운 시대의 우편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이메일의 장점은 곧 이것은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좋은 무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소위 말하는 엄청난 스팸 메일로 인하여 이메일 서비스를 하는 회사마다 골머리를 앓을 정도가 되었고 심지어 너무 강력하게 스팸을 차단하는 바람에 정작 필요하고 중요한 정보 마저도 종종 스팸메일함에서 뒤져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우리가 우려가 되는 부분은 음란정보를 통하여 돈을 벌고 있는 수 많은 사이트들이 이러한 이메일의 기능을 악용하여 자신들의 정보를 무차별 적으로 발송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음란성 메일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해 보았을 것이다. 심지어는 메일을 읽는 시간보다 메일을 지우는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곤 한다. 최근 한 통계에 의하면 초등학생의 경우 매일 평균 2-3통 정도의 음란성 스팸메일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자녀들이 메일을 등록할 때 부모의 동의로 할 경우에 그 메일에 등록된 부모의 생년월일만 점검하여 보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우리 청소년 자녀들이 이미 이러한 음란 정보들에 무방비상태로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그들이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아주 극단적이고 조작된 성적 정보에 노출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아직 부모세대는 자녀들에게 성 문제에 대하여 자유롭게 이야기 하기 쉽지 않은 지금의 구조 속에서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청소년들이 그릇된 음란 정보를 그대로 수용함으로 그들 속에 성적 도덕관이 무너지고 올바른 성에 대한 이해가 그릇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제가 사역하는 교회 한 집사님이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자녀와 함께 버스를 탔는데 그 버스 속에서 그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애정행위를 하는 남녀 청소년을 보았는데 그 시간에 오히려 보는 사람들이 민망하였던 기억을 말하는 것을 들었다.

여기서 우리는 이들의 세대가 변했다든지 또는 가정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등의 기존 방식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게 되면 결코 청소년들의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된다.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보아야 하는 것은 그들이 잘못된 정보에 의하여 자신들이 길들여져 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어쩜 지금의 청소년들도 이러한 잘못된 정보문화의 한 피해자들로 서 있는지 모른다. 어느곳에서든 그들에게 바른 성에 대한 정보를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쉽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곳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들을 세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은 이러한 문화적인 위험성을 바르게 이해하고 실제적으로 이제는 믿음의 가정에서부터 자녀들에게 바른 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 그들이 잘못된 정보를 당연하게 수용하도록 내 버려 두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특히 중학생 시절을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부모는 성에 대한 교사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실질적이고 바른 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 그들속에 바른 기독교적인 도덕관을 세워주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실제 청소년들이 건전한 교회기관이나 클럽등에서 이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신들이 스스로 이성에 대한 바른 이해가 무엇인지 알아가도록 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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