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문화와 가치관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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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2,792회 작성일 05-03-11 21:2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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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목사는 지난 1989년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은 그 동안의 사역을 통해 느껴온 생각들을 중심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교회에 유익이 되는 자료들을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넷문화와 가치관에 대한 이해페이지 정보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2,792회 작성일 05-03-11 21:28본문가치관이 어떠하냐 하는 것은 어떤 행동을 결정할 때 가치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기 때문에 우리는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가치관에 자신도 모르게 젖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 다른 가치관에 가면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얼마전 뉴질랜드를 방문하였을때 들은 이야기로 뉴질랜드를 방문한 한국인 할아버지가 지나가다가 아주 귀여운 뉴질랜드 남자아이를 보고 장난삼아 "이놈 고추하나 먹자"라고 하면서 한국에서 흔히 할 수 있는 행동을 하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순간 이것을 보고 있던 그 아이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여 성추행범으로 경찰서에서 몇일동안 유치장 신세를 졌다는 웃지못할 이야기였다. 뉴질랜드라는 나라에서는 부모의 허락없이 다른 아이의 신체에 접촉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행동은 성추행에 해당되는 심각한 범죄가 된것이다. 이것은 분명 우리는 이해할 수 없지만 가치관이 서로 다름으로 나타나는 현상중 하나이다. 이렇듯 가치관이라고 하는 것은 한 사회를 지탱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통로를 보면청소년들의 부모 세대는 대부분 사회를 먼저 살아간 부모나 어른들을 통해서 형성되었다. 그외에 여러가지 책이나 다른 매체를 통하여 형성되었다. 하지만 지금의 10대들에게 있어서 인터넷을 접하게 되면서 부터 그들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나타내는 매체가 인터넷이 되고 그들을 그 인터넷속에서 얻은 정보들에 의하여 많은 영향을 받고 살고 있다. 겉으로는 이것은 아무 문제가 없는듯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는 우리 부모들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하나 숨겨져 있다. 인터넷 문화는 과연 어떤 가치관을 추구하고 있는가라고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안에서 운영되는 사이트들은 한국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인터넷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 1993년 부터라고 보면 이제 만 10년밖에 안되는 문화이다. 그리고 이 10년동안 무려 30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인터넷 인구가 되었다. 급조되어진 문화환경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또 하나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하는 것은 이 문화가 형성될때 당시 우리 사회를 주도하고 있었던 어른 세대들은 이 문화형성과는 무관한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인터넷 문화는 사회적인 어떠한 합의도 없이 문화주도층에 의하여 무분별하게 만들어져 갔던게 사실이다. 인터넷 문화의 초창기에는 그래도 건전한 방향의 정보사용이 주를 이루었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기존 사회적 가치관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사이트들이 무분별하게 열리기 시작했던게 사실이다. 이러한 혼란의 틈을 타고 청소년들이 접하지 말아야 하는 잘못된 가치관 구조들이 전혀 여과 없이 청소년들 가까이에 놓여지게 되었고 이러한 매체들은 상당부분 청소년들의 가치관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특히 인터넷 문화속의 예의 범절에 대하여 미리 교육되어진 것이 아니고 그 속에서 이것 저것 하다가 배워졌기 때문에 당연히 인터넷 속에서 유행하는 문화들 앞에 아이들이 노출 될 수 밖에 없었고 이러한 현상은 결국 그들만의 독특한 가치관을 만들어 가게 되었다. 결국 청소년들은 이러한 인터넷 문화를 즐기면서 구성된 가치관적인 사고를 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판단하고 어떤 일을 결정하게 된다. 결국 부모들은 청소년들이 즐기는 여러 가지 문화형태를 볼때 기존 가치관으로는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서 충돌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부모세대가 알아야 하는 것은 아무리 그들에게 무언가를 요구하여도 그들 대부분이 가진 가치관적 구조속에서는 부모들의 지적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가슴으로 받아 들일 수 없게 되고 가치관적으로 동의되지 않기 때문에 고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가치관적인 간격이 그들과의 대화를 차단시키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세대차는 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터넷 시대를 사는 자녀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기 위하여는 먼저 부모세대가 인터넷 문화속에 형성된 가치관들을 바르게 바라보고 그 문화가 가진 특징들에 대하여 바르게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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