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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목사는 지난 1989년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은 그 동안의 사역을 통해 느껴온 생각들을 중심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교회에 유익이 되는 자료들을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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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속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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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2,826회 작성일 08-06-0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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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한 교회에 대하여 알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을 할까?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은 가장 먼저 검색사이트를 통하여 내가 찾고자 하는 교회 홈페이지가 있는지 없는지를 점검하게 될 것이다. 이만큼 사이버상에는 많은 교회홈페이지가 존재하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한때는 교회 홈페이지가 열려 있는 교회가 관심거리였다면 이제는 오히려 교회 홈페이지가 없는 교회가 관심거리가 될 정도로 일반화 되었다고 보아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홈페이지를 개설할때나 또는 개설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일에 많은 재정이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안타깝게도 교회 홈페이지는 해당 교회의 성도들마저도 잘 들어가지 않는 곳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사이버상에 골치거리로 바뀌는 경우들을 적지 않게 보게 된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한번씩 왜 교회홈페이지에 잘 들어가지지 않느냐고 질문을 하면 볼만한 컨텐츠의 부재나 홈페이지로서의 생명력과 역동성의 부족들을 많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분명 제3자적 입장에서 볼 때에는 그것은 참으로 일리가 있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영적 공동체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그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말이 아닐 수 없다. 교회 홈페이지는 사이버 선교와 성도간의 교제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사이버공동체라는 사실을 우리는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교회 홈페이지는 분명한 목적과 사명을 가지고 만들어져야 하고 또 그렇게 운영되어져야 하는 곳이라고 본다면 그 홈페이지 속에서 주체적인 역할은 성도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만약 우리에게 누가 어떤 홈페이지에 가장 많이 가냐고 묻는다면 각자의 성향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정보가 많은 홈페이지를 말할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디자인이 좋은 홈페이지를 말하는등 다양한 반응이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 만약 내가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가 있다면 단연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가장 많이 들런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즉 홈페이지에 방문하게 하는 가장 큰 힘은 곧 관계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 교회의 공동체로서 형제 자매된 성도들 만큰 관계성이 좋은 집단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사이버상에서 한 공간을 만들어서 만남을 하도록 만들어준 교회 홈페이지 공간은 모든 성도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아름다운 복음의 공간으로 세워져 가야 정상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회 홈페이지가 정말 사이버세계속에서 그 영향력을 가지기 위하여는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손님이 아니라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때에 가능하리라고 본다.
제일 먼저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은 오늘 집에 가서 인터넷을 켜면 가장 먼저 열리는 첫 홈페이지 주소를 내 교회 홈페이지로 바꾸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쉽고 간단한 일이지만 나의 사이버 행동을 많은 부분 새롭게 변화시켜줄 수 있는 행동이 될 것이다. 인터넷을 켰을 때 첫페이지가 검색사이트가 열리는 사람은 뉴스에 노출되기가 쉬울 것이고 게임으로 설정된 사람은 게임을 하기가 쉬울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터넷의 첫 출발을 교회에서 시작하는 것은 이후 자신의 인터넷 사용에 대한 방향을 바르게 제시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와 함께 교회 홈페이지 운영자들의 인식도 많은 부분에서 변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곳은 새로운 목회지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저 유행을 따라서 홈페이지를 구축한것에 만족하기에는 너무나 그 역할이 아쉽다. 실제 교회공동체의 만남속에서 시간적인 이유로 행하지 못하는 많은 부분들을 이곳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복음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교회 홈페이지 공간이 바뀌어 가야 한다고 본다. 한가지 예를 들면 교회에서는 매주마다 수 많은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기도회에 열심으로 참여하는 성도들은 그곳에서 은혜를 받지만 참여하고 함께 기도하고 싶지만 여러가지 여건으로 참여할 수 없는 분들이 기도회에서 함께 기도하는 제목들을 알 수 있고 사이버상에서라도 그 기도제목에 동참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홈페이지가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이곳에 내가 어려움속에서 기도제목을 올리면 교회의 지도자들과 그곳을 방문하는 성도들이 함께 기도지원을 해준다는 확신이 든다면 분명 그곳에는 많은 기도의 글들이 올라오게 될 것이라고 본다.
최근 필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상담실에 여러가지 상담내용들 가운데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목회자에게 해결함을 받아야 하는 내용들이 적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홈페이지에 자신의 신앙적인 문제나 영적인 문제를 상담할 곳이 없기 때문에 내 사이트까지 와서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들도 우리 교회가 다 품어 안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도들이 가지는 신앙삶의 어려운 문제를 언제든지 가지고 가면 해결함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서 교회 홈페이지가 자리매김을 한다면 이것만 가지고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제 교회홈페이지에 대하여 우리모두가 생각을 새롭게 해야할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는 교회가 홈페이지를 개설하는가에 관심을 가졌다면 이제는 그 홈페이지속에 생명력을 회복하는 일을 위해서 힘써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성도들은 손님이 아니라 주인으로서 인터넷을 켜면 내 교회 홈페이지가 열리도록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교회 홈페이지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참여하여야 할 것이고 교회의 지도자들은 오프라인 상에서 시스템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많은 요소들을 사이버 공간을 통해서 성도들에게 복음 서비스 함으로 성도들의 영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일을 감당하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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