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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목사는 지난 1989년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은 그 동안의 사역을 통해 느껴온 생각들을 중심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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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티즌이 쓰는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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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3,342회 작성일 08-03-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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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리 하면서 이전 시대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전까지는 시청자들이 거저 보거나 듣기만 해야 하는 방송도 이제는 쌍방향 방송이 되어서 직접 시청자들이 문자를 보내면서 직접 방송에 참여함으로 실제적으로 함께 방송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거저 읽기만 했던 신문이 디지털화 되면서 그 기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는 댓글문화도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인터넷을 조금만 해본 사람들은 어떤 궁금증이 생기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네이버사이트의 지식검색이란 기능을 사용해 보았을 것이다. 여기에 들어가보면 정말 사소한 문제에서 부터 전문적인 지식까지 많은 정보들이 나누어 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종종 그곳에서 꽤 쓸만한 정보를 얻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아무런 대가없이 그곳에 좋은 정보를 기록해 준 사람들이 고맙게 여겨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제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서 전혀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백과사전의 분야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 가운데서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위키피디아라고 이름하는 개방형공개백과사전인데 이 말은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내용을 작성할 수 있는 웹사이트 또는 엔진도구를 가르키는 Wiki라는 단어와 백과사전을 뜻하는 Encyclopedia의 pedia를 합하여 만든 합성어로 누구나 참여하여 직접 그 내용을 채워갈 수 있는 백과사전을 일컫고 있다. 즉 백과사전의 저자는 그 사이트를 방문하는 넷티즌들이 되는 셈이다. 아직 한글 위키피디아는 초보단계라서 정보량이 5만개를 좀 넘는 정도의 수준이라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이미 영문의 위키피디아는 100만개가 넘는 항목을 다루고 있고 그 정확도와 분량이 브리태니커백과사전에 필적한다고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정보량과 내용의 질에 있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이미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사이트를 운영되고 있는 언어들은 30여개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정보를 등록할 수 있고 또 누구나 그 정보들의 수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 속도는 그 어떤 백과사전도 따를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위키피디아는 기존의 백과사전은 사용을 위하여 일정한 비용을 내어야 하지만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의 사용은 무료이기 때문에 좋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링커가 자유로와서 한개의 정보를 검색하여 관련된 다양한 링크들을 통하여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위키피디아가 가진 장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과 함께 우려가 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누구나 정보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나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정보를 왜곡하게 될 때에 오는 정보의 부정확성이다. 특히 역사적인 부분에 대하여는 각국의 입장에 따라서 자신들이 교육받은 것에 따라서는 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실릴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사이트내에서 한 네티즌은 일본어 위키피디아에서 이순신장군에 대하여 왜곡적인 내용으로 글을 썼다고 일본어 사이트의 자료를 번역하여 올려두고 넷티즌들에게 부당성을 알리고 있는 것도 이러한 그릇된 정보로 인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한 예라고 할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분별한 자료를 마음껏 등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용등록의 절차와 수정등에 대하여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침이 잘 운영되고 있음으로 특정한 사안을 제외하고는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위키피디아의 출현은 정보사회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정보가 힘을 갖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시도로 계속발전해 나갈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언어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 참여하게 될 것이며 또 그 내용도 방대해 질 것이라고 본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이곳에서 정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사이버상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백과사전으로 자리잡아 갈 가능서잉 크다고 본다.
이러한 새로운 문화를 대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 우리의 역할은 없는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가장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것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백과사전에 참여하여야 한다고 본다. 우선 한글판 위키피디아인 http://ko.wikipedia.org/에 들어가서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집필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에 그곳에 들어가서 그릇된 기독교에 대한 정보가 없는지 모니터하여 그러한 정보들을 바로 잡아 가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좋은 기독교적인 정보들을 그곳에 담아서 기독교에 대하여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이버상의 백과사전을 보면서 위키피디아와 같은 형태의 기독교 백과사전이 사이버상에 열리는 것도 참 필요하고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성도들이 성경에 대해서나 또는 기독교 역사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러한 성도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서 기독교 위키피디아가 열린다면 더 많은 성도들이 성경과 기독교를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지 않은 장래에 기독교 위키피디아 사이트가 열렸다는 소식이 들려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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