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티즌이 쓰는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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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3,342회 작성일 08-03-22 07:27본문
하지만 이제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서 전혀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백과사전의 분야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 가운데서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위키피디아라고 이름하는 개방형공개백과사전인데 이 말은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내용을 작성할 수 있는 웹사이트 또는 엔진도구를 가르키는 Wiki라는 단어와 백과사전을 뜻하는 Encyclopedia의 pedia를 합하여 만든 합성어로 누구나 참여하여 직접 그 내용을 채워갈 수 있는 백과사전을 일컫고 있다. 즉 백과사전의 저자는 그 사이트를 방문하는 넷티즌들이 되는 셈이다. 아직 한글 위키피디아는 초보단계라서 정보량이 5만개를 좀 넘는 정도의 수준이라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이미 영문의 위키피디아는 100만개가 넘는 항목을 다루고 있고 그 정확도와 분량이 브리태니커백과사전에 필적한다고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정보량과 내용의 질에 있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이미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사이트를 운영되고 있는 언어들은 30여개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정보를 등록할 수 있고 또 누구나 그 정보들의 수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 속도는 그 어떤 백과사전도 따를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위키피디아는 기존의 백과사전은 사용을 위하여 일정한 비용을 내어야 하지만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의 사용은 무료이기 때문에 좋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링커가 자유로와서 한개의 정보를 검색하여 관련된 다양한 링크들을 통하여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위키피디아가 가진 장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과 함께 우려가 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누구나 정보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나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정보를 왜곡하게 될 때에 오는 정보의 부정확성이다. 특히 역사적인 부분에 대하여는 각국의 입장에 따라서 자신들이 교육받은 것에 따라서는 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실릴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사이트내에서 한 네티즌은 일본어 위키피디아에서 이순신장군에 대하여 왜곡적인 내용으로 글을 썼다고 일본어 사이트의 자료를 번역하여 올려두고 넷티즌들에게 부당성을 알리고 있는 것도 이러한 그릇된 정보로 인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한 예라고 할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분별한 자료를 마음껏 등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용등록의 절차와 수정등에 대하여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침이 잘 운영되고 있음으로 특정한 사안을 제외하고는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위키피디아의 출현은 정보사회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정보가 힘을 갖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시도로 계속발전해 나갈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언어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 참여하게 될 것이며 또 그 내용도 방대해 질 것이라고 본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이곳에서 정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사이버상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백과사전으로 자리잡아 갈 가능서잉 크다고 본다.
이러한 새로운 문화를 대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 우리의 역할은 없는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가장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것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백과사전에 참여하여야 한다고 본다. 우선 한글판 위키피디아인 http://ko.wikipedia.org/에 들어가서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집필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에 그곳에 들어가서 그릇된 기독교에 대한 정보가 없는지 모니터하여 그러한 정보들을 바로 잡아 가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좋은 기독교적인 정보들을 그곳에 담아서 기독교에 대하여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이버상의 백과사전을 보면서 위키피디아와 같은 형태의 기독교 백과사전이 사이버상에 열리는 것도 참 필요하고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성도들이 성경에 대해서나 또는 기독교 역사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러한 성도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서 기독교 위키피디아가 열린다면 더 많은 성도들이 성경과 기독교를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지 않은 장래에 기독교 위키피디아 사이트가 열렸다는 소식이 들려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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