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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목사는 지난 1989년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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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욱 더 교회에 유익이 되는 자료들을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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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대에 올바르게 자녀 지도하기 -서론- (2004년 e-크리스챤 신문사 연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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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0건 조회 3,017회 작성일 05-03-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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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6월 통계에 의하면 국내 인터넷 사용자가 무려 3,000만명에 이른다고 나온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러한 인터넷의 확산으로 인하여 업무적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던 것들이 이제는 인터넷속에서 몇 분만 사이버 여행을 하면 답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학습도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하여 배울 수 있다거나 또는 정부의 정책에 대하여나 또는 자신이 속한 단체가 잘못된 결정을 할 때 과감 없이 인터넷을 통하여 의견을 피력하고 또 그 의견에 동의하는 전 세계에 흩어진 사람들이 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진정한 민주주의의 한 부분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 문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역할이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역할보다는 실제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인터넷으로 인한 부정적인 요소도 적지 않음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많은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인터넷은 컴퓨터게임 중독이라는 복병으로 인하여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어느 시대나 문화가 변하면서 부분적으로 가정마다 이러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었다. 필자가 청소년 시절에는 학생들이 동전을 가지고 서로 따먹기를 하는 일종의 노름에 빠진 아이들이 있었다. 그리고 당구에 중독이 되어서 틈만 나면 당구장에 가서 몇 시간씩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도 있었던게 사실이다. 어쩜 청소년 시절에 어떤 일에 깊이 빠져 보는 것은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렇듯 어떤 문화든지 그 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층들로 인하여 일시적인 중독현상은 언제나 존재해 온 게 사실이다. 그러므로 이전까지 우리는 이러한 청소년 시기에 나타나는 집착현상 그 자체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러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이미 부모세대가 그러한 청소년 시절 문화에 대하여 경험하였고 그 문제가 어떻게 해결 되어져 가는가를 어느정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청소년들이 이 컴퓨터 게임이라고 하는 디지털 문화에 중독 되고 빠지는 문제는 이전 시대와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다른 현상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부모들은 잘 알아야 한다. 이러한 문화적인 특성을 바로 알지 못하면 결국 자녀들을 바르게 지도하지 못하고 가정 속에서 갈등만 키워가는 결과를 가지게 된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통계를 통하여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은 거의 100%에 가까운 반면 이들 청소년을 둔 부모세대의 인터넷 사용은 50%내외인 것은 이러한 문화적 공통분모를 찾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 청소년들이 인터넷 중독에 빠져 있는 상황은 부모세대가 그들에게 도울 수 있는 관계성이 약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부모세대와 청소년세대의 간격을 넓히고 가정문제나 또는 청소년의 일탈현상으로 나타나기가 쉽다.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하여 인터넷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하고 나아가 이러한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일차적으로는 자녀들에게 다가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고 더 나아가서 인터넷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자녀들에게 무엇을 갖추어 주어야 하는지도 함께 생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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