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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 내용은 창원극동방송 2004년 1월부터 매주 금요일 6시 "시온의 대로"에서 문화칼럼으로 방송한 내용입니다.

어린 자녀와 컴퓨터(2005년 3월 4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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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철목사 댓글 3건 조회 3,555회 작성일 05-03-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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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6살난 아이를 둔 한 어머니와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아직까지 자녀에게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끄는법도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다 아시겠지만 자칫 컴퓨터게임에 아이가 빠질까 염려가 되어서 입니다. 그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자녀교육에 대하여 대단한 열정을 가진 어머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님들 가운데 이 문제를 가지고 고민을 해 보신 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제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TV문제를 두고 참 많은 고민을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가 이제 막 TV를 보기 시작할 때 저는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직 이 아이는 한번도 이런 TV문화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것을 보여 주어도 이 아이에게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당시 만화영화에 비하여 그렇게 흥미도가 많지 않았던 성경 비디오를 전집을 사서 TV를 보여 주는 것 대신에 그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제 아이들은 세상에서 제일 처음으로 보게 된 것이 성경 비디오인 셈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직접 틀어주었는데 조금 지나니 큰애가 알아서 비디오를 보고 새로운 것을 넣어서 보는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같은 비디오를 여러번 보고도 똑 같이 재미있어 하는 것입니다. 그때 최소한 한 비디오를 10번이상 보았고 그 성경내용들에 대하여 아주 친숙하게 여기고 성경 내용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 그 아이들은 성경관련 퀴즈나 행사에 대하여는 아주 자신감을 가지고 접근하였습니다. 제가 섬기는 CTM에서 해마다 캠프를 하는데 그때마다 TV에서 하는 골든벨과 같은 형태로 성경퀴즈 대회를 하는데 첫째와 둘째 모두 1등을 한 것을 보면 어린시절 저의 특이한 성경 교육법이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혹시 어린 자녀를 두고 문화 매체에 대하여 고민하는 부모들은 한번쯤은 시도해 봄직 하다고 봅니다. 자녀가 어리다면 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자녀를 복음적인 아이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는 취학전 어린시절이라고 봅니다. 그때 부모가 어떤 개념으로 자녀에게 접근하는가 하는 것은 그 자녀의 미래에 아주 큰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을 자녀가 자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깨닫게 됩니다. 서두에 말한 그 어머니의 고민도 그리스도인 자녀로서 혹시 잘못된 가치관들이 컴퓨터를 통하여 그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서 컴퓨터 자체를 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자녀를 컴퓨터에서 격리시킬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문화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우리 자녀들이 컴퓨터로 인하여 병들지 않고 좋은 도구로 사용하게 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어린 자녀를 가정에 두고 있다면 그 아이들이 어느정도 컴퓨터에 관심을 가질 나이가 되었다면 먼저 부모가 컴퓨터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는데 먼저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 문화가 발달되면서 어린아이들에게 좋은 컨텐츠들이 많이 있습니다. 컴퓨터를 잘 활용하면 아이 스스로 한글을 배워야 할 때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게임으로 된 학습자료도 아주 풍부합니다. 저를 도와서 사역하고 있는 간사님의 자녀 같은 경우는 전혀 학습지나 다른 교육이 없이 거의 100% 컴퓨터를 통해서 어린 자녀가 한글을 다 읽어 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 아이가 6살인데 심지어는 영어 단어도 왠만한 것은 읽어 내고 있습니다. 역시 컴퓨터 게임을 통해서 영어 단어게임을 하면서 읽힌 실력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부모님이 아이에게 컴퓨터를 통해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면 그 아이는 컴퓨터가 가진 다양한 학습기능을 통하여 큰 재정 들지 않고 한글이나 수셈같은 것은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제가 한번씩 그 자료들을 가지고 게임을 해 보면 저도 재미있게 학습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적지 않을 정도로 지금 사이트들에 제공하는 어린이 관련 학습 자료는 풍부하다 못해 넘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은 과하면 좋지 않듯이 이러한 학습을 통한 게임을 자녀에게 하게 할 때에도 정확한 지도가 뒷받침 될 때 더욱 더 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우리 부모들이 컴퓨터에 앉아있는 아이들에게 하는 역할을 대부분 “어허 그만해”라고 하는 엄포용 발언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것으로 그들의 이해를 구하기에는 힘이 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는 어린 아이에게 컴퓨터 교사의 역할을 해 주어야 합니다. 지금 아이들이 가장 즐겨 하는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사이트로는 검색사이트인 야후에서 운영하는 야후꾸러기나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주니어네이버 같은 것들입니다. 오늘 저녁에 한번 들어가셔서 먼저 그곳에 있는 학습 게임들을 한번 해 보시고 그 중에 정말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들을 자녀들이 하도록 지도 하시면 컴퓨터로 인하여 여러분의 자녀가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도구를 탓하지만 사실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이 바로 사용하면 컴퓨터라고 하는 도구는 우리 삶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keh313님의 댓글

keh313 작성일

  그냥 보지 못하게 만 해야지 했는데 다른쪽으로도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셨네요.^^ 크리스천으로써 많이 공부하고 많이 알아야 할꺼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민하는부모님의 댓글

고민하는부모 작성일

  컴퓨터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부모입니다. 맞벌이 부부로 아이들을 오후 시간동안 혼자있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하게 됩니다. 주로 야후나 네이버의 게임이지요. 하루에 30분 혹은 1시간 정도는 괜찮은데 아이들은 한번 컴퓨터를 시작하면 2시간 3시간 계속하게 됩니다. 좋은 게임이라도 너무 오래하면 아이들에게도 안좋을 것같고, 학교의 숙제도 해야하는데 컴푸터 게임을 하고 있노라면 그것도 잊어 버립니다. 적당한 시간만큼 컴퓨터게임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김성철목사님의 댓글

김성철목사 작성일

  그 부분은 근본적으로 그러한 시간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최근 제가 학생들을 보면 의예로 컴퓨터에서 많이 멀어져 있는 것을 봅니다. 그 이유가 학원때문이더군요. 오히려 학생이 좋아하는 운동이나 또는 취미 생활에 재미를 붙이도록 한번 유도해 보셔서 시간자체가 부족하도록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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