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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랑방으로 가기

한국에서 온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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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선미 작성일07-12-27 16:05 조회4,1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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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곳은 미국 버지니아인데요.
저의 일본인 친구, 남편은 미국인이고, 아들, 딸이 있는데, 한국에서 입양되 온 아이들 입니다.
저의 딸이 네 살이 되어가고, 아들은 20개월인데, 우연히 버거킹에서 만나서 우리 아이들
또래이길레, 같이 놀다가 연락처 주고 받고 친구가 되어서 자주 왕래합니다.
왜 한국아이들을 입양했냐고 하니까, 중국 아이들보다 한국아이들 데리고 올 때, 돈을 조금 더 많이 주는데, (한 명당 2만불) 중국아이들은 직접가서 데리고 오고 거기서 2주이상 체류하면서 여행경비도 써야하는데, 한국에선 여기까지 데려다 주고 별로 복잡하지가 않다는군요.
그 집 아들은 2004년생인데, 15살 미혼모가 낳았고, 딸은 2006년생 20살 미혼모라는 기록밖에 모른다고 하네요. 암튼, 그 친구가 착하고 아이를 못 낳아 너무 갖고 싶었던 아이들이라 자기는 럭키라고 하네요. 그 집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않아도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것 같아 좋아 보여요.
자기 아이들은 비싼 아가들이라고 농담삼아 얘기하곤 해요.
애들 둘이 다 건강한데, 한국에서 올 때, 남자 아이는 별로 안 기다렸는데, 여아는 별로 없어서 더 기다려야 했는데, 자기 딸이 낳자마자 몇 개월 좀 아팠답니다. 그래서 한국 자체에서 입양이 어려웠다고, 아가가 6개월 쯤 되었을 때, 찿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자기네가 데려 올 수 있었다네요.
암튼, 한국이던 외국이던간에 정말 사랑 받을 수 있는 가정으로 입양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끔,아동학대나 입양한 아기가 버려졌다는 등의 뉴스를 접하면, 가슴이 메어지니까요.
아이들을 예뻐하고 사랑으로 입양하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2-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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