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뱃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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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5-07-18 16:29 조회5,0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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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서의 바람은 오로지 무더위뿐이란다. 물론 없을 무(無)자 무더위겠지. 자 ‘無더위’를 바라는 맘으로 아주 시원 상큼한 난센스적인 얘기 좀 펼쳐보자. 그냥 피식 웃어보자는 얘기다.
어느 교회에서 섬으로 수련회를 떠났단다. 일행이 선착장에 도착,승선권을 단체로 끊으려는 장면이다.
인솔자:배삯이 너무 비싸네요. 단체로 왔는데 좀 깎아주시죠?
뱃사공:나도 교회 다니고 있습니다만 원래 배삯은 비싼 겁니다. 성경에도 나와 있잖아요?
인솔자:??????
뱃사공:아니 배삯이 얼마나 비쌌으면 예수님도 배를 안타고 바다위를 걸어 다니셨겠습니까?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마 14:25)라고 기록돼 있잖아요?
재미있는 뱃사공님이 아닌가? 일단 일행이 승선을 하자 아주 거룩한 표정으로 입술을 여는 뱃사공님에게 주목해보자. 왜? 상큼한 웃음으로 더위사냥을 해줄테니까.
뱃사공:내가 문제를 내서 맞히면 배삯을 반으로 감해주리다. 자,문제!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이 섬으로 오신다. 한데 배를 타지 않고 이 바다 위를 걸어오시면 어떻게 될까? 베드로처럼 물에 빠지신다? 안 빠지신다?
일행:(한결같이) 안 빠지신다!
뱃사공:전부 땡! 정답은 빠지신다!
일행:(궁금해서) 왜요? 왜?
뱃사공:성경도 안 보나 원. “저희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뽑아 나누고”(마 27:35)라고 써 있잖아요. 다시 얘기 하자면 예수님 발에 그 못 자국으로 난 구멍으로 물이 새는 바람에 물에 빠지신단 말이에요.
후후 웃긴 웃지만 그 뱃사공님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 3:17)는 이 말씀은 왜 모르실까?
크리스천유머연구소장(humorschool@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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