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감기와 사랑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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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6-04-25 21:05 조회4,7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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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사랑의 공통점
kwangjang.cyworld.nate.com/104/20060424102510161232
` 하나, 완치약이 없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앓는 감기, 그러나 완치약은 없다는데.
가벼운 감기가 알고 보면 불치병이라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사랑에도 해답은 없다.
그리움에 목이 마르고 안타까움에 가슴이 쓰려 와도
떡 하니 내놓을 약이 없는 것. 결국 끙끙 앓은 뒤 해결책은
자기 자신의 몫이다.
`둘, 불면증에 시달린다!
몸이 아프니 잠이 올 리 없다. 밤새 병치레를 하다 보면
동트는 새벽, 멍한 기분에 머리가 어지럽다.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눈물로
베갯잎을 적시는 사랑 열병도 마찬가지.
사랑 감기 바이러스는 당신의 숙면을 방해한다.
`셋, 입맛이 떨어진다!
혓바늘이 돋고 밥이 꼭 모래알마냥 씁쓸하다.
몸이 아프면 입맛이 떨어진다. 사랑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면?
목구멍에 밥이 넘어갈 리 없다. 물 한 모금, 밥 한 숟갈 넘길
여력이 없다. 오로지 머릿속은 사랑 생각뿐, 슬픔의 기운이
모든 것을 잠식한다.
`넷, 실상 죽지는 않는다!
정말 죽을 것 같이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실상 죽지는 않는다.
다만 이렇게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득 차 있는 것.
사랑은 몸보다 가슴으로 느끼는 고통이 더 크다.
숨을 못 쉴 것 같고 다시는 일어서기 힘들 것 같지만 아픔은
한순간, 사랑 감기가 치유되고 나면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언제 어느 때 바이러스가 또 다시 닥칠지 모르지만 말이다.
`다섯, 온 몸이 후끈거린다!
온 몸에 열이 나 후끈거려 참을 수 없다? 사랑은 지독한 열병이다.
사랑의 아픔에 열이 나고 손이 데일 정도로 몸이 뜨거워진다.
그 사람 생각만 해도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오르고 안타까운
사랑의 마음은 몸 속의 불로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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