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목사님께-사랑의교회가 입양센타가 되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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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5-02-15 14:45 조회7,6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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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님께(사랑의교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주일 낮 사랑의 교회를 방문하고 예배 후 목사님과 스치는 악수를 하였지만 저는 감격과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조국과 세계를 품은 생동감 넘치는 교회임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11.6)에 사랑의교회에서 전국입양대회-입양, 한마당 축제가 개최됨을 기뻐하며 특히 목사님께서 입양에 깊은 관심을 가지신 것에 대해서 입양가족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두딸을 키우다가 7년 전 쌍둥이 아들을 입양하여 입양가족이 되었고, 5년 전에는 지극히 작은 자를 사랑하시는 마음을 소유하신 최홍준 목사님(호산나교회)의 "입양은 교회의 본질"이라는 말씀에 감동이 되어 입양담당목사로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입양 사역자로서 몇 년 동안 활동하면서 절실히 느낀 것은 국내 입양 활성화의 중심에는 교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사님께 당부드리는 바는 사랑의교회가 수도권의 입양센터, 아니 대한민국의 입양센터가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산지역의 많은 분들이 호산나교회로 입양상담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미 호산나교회가 지역 사회에서 입양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4-5년 동안 11가정이 16명의 아이를 입양했고, 입양입양가족모임, 입양가족 상담, 목회자를 위한 입양세미나 등의 활동을 통해서 입양의 활성화를 위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지역의 입양센타가 될 때 입양에 관계된 지극히 작은 자들이 격려와 도움을 받게 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먼저 입양가족들-입양 부모, 입양아(인)은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소수이기 때문에 많은 부담을 안고 살고 있지만 자존감을 높이고 정보를 제공받아 행복한 입양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입양원에서 키워 줄 부모가 필요한 아이가 빨리 입양될 수 있습니다. 혈연 중심의 가족관이 고착된 우리 사회에서 아무 소리도 낼 수 없는 아이들이 입양되는 것은 어렵습니다만 신앙과 사랑으로 새로운 가족이 된 교회(그리스도인)가 이 일에 앞장 설 때 입양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해외입양이라는 우리 사회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근래에도 국내 입양은 약 1,600명인데 반해 해외입양은 약 2,400명이나 됩니다. 미국으로 입양된 해외 입양인 중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근년의 해외 입양아동들은 전쟁 고아들이 아니며 지금 우리들은 전쟁 직후 처럼 가난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20%이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되고 있는 해외 입양의 문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새로운 가치관, 새로운 공동체에서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앞장 서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사랑의교회는 우리 사회의 입양센타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이름과 비전이 그렇고 제자훈련으로 다져진 교회의 잠재력 뿐 아니라 가정사역 등의 시스템이 국내 입양 활성화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고 입양가족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행복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좋은 모델이 되어 다른 지역에 입양센타 교회가 생겨 날 것입니다.
사랑의교회에 입양가정이 많아 질 뿐 아니라 교회가 입양센타가 되어 입양가족들의 안식처가 되고 입양원의 아이들이 빨리 가정을 얻고 해외입양인들의 희망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름다운대한민국의 부산에서
아름다운대한민국의 아빠
황수섭 목사 드림.
200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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