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어 주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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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5-02-15 14:37 조회5,3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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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어 주는 삶
고신의료원보: 2001/08/11
인도의 성자 썬다 싱이라고 하는 분이 어느날 티벳 고원 산길을 올라가고 있었다. 마침 나그네가 그와 함께 길을 가게 되었다. 눈보라가 치고 세찬 바람이 불었다. 어둡기 전에 어떤 수도원에라도 찾아 들지 않는다면 폭설과 추위 속에서 죽게 될지도 모르겠기에 발길을 재촉해서 걸었다. 그들이 위험한 벼랑 옆을 지나가는데, 그 밑에서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벼랑 밑에는 실족하여 쓰러진 사람이 심한 부상을 입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가운데서 죽어가고 있었다. 나그네는 이것을 보고 말하기를 "우리가 믿는 신앙에 의하면 여기서 우리는 카르마(운명,업보)를 볼 수가 있다. 이 사람의 운명은 여기서 죽는 것이다. 나는 내 길을 빨리 가야 한다." 그러나 기독교 선교사인 썬다 싱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우리가 믿는 신앙에 의하면 마땅히 내려가서 우리의 형제를 도와야 한다." 그래서 나그네는 서둘러 그의 길을 떠났고 썬다 싱은 벼랑을 조심스럽게 기어 내려가 그 사람을 등에 업고 위험한 산길을 다시 올라갔다. 썬다 싱의 온 몸에선 땀이 흘러 내렸다. 드디어 멀리서 수도원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 그는 땅 위에 있는 한 물체에 걸려 거의 넘어질뻔 하였다. 정신을 차려 그 물체를 내려다 보았을 때 그는 깜짝 놀랐다. 발 밑에 넘어져 있는 것은 앞서 갔던 나그네였다. 그는 추위에 얼어 죽은 것이다. 그러나 썬다 싱이 그와 똑같은 운명을 면할 수가 있었던 것은 부상당한 형제를 등에 업고 산에 올랐기에 많은 땀을 흘렸고 그것이 썬다 싱을 추위로부터 구해준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이와 같이 베풀어 주며 함께 더불어 가는 가는 삶이다. 이런 삶을 우리는 사랑의 삶이라고 말한다.이런 삶은 말세의 현상과 다른 삶이다.
디모데후서 3장2절에서 말세의 특징들이 여럿 있는데 그 가운데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라고 말씀했다.
말씀이 진리임을 실감한다. 지금 일어 나고 있는 사회의 문제는 바로 이기심 의 발로 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그런데 성경은 남을 위한 삶으로 살도록 말씀 하고 있다. 누가복음 10장을 보면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께 와서 질문을 하기 를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라고 했을 때 예수 님은 우리가 잘 아는 선한 사마리아인을 말씀하시면서 이웃에 대하여 자비를 베푼 사랑의 삶을 살라고 하셨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5천명을 먹이셨다. 디베랴 바닷가에서 굶주린 무리를 보시면서 제자들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하실 때 안드레가 "한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 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 나 이까" 했지만 예수님은 한 아이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이셨다.
무명의 한 아이는 혼자 먹으면 딱 맞을 양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를 주님께 가져 왔다. 이름 모를 한 아이가 주님의 능력을 통하여 5,000명을 먹인 셈이다.
그렇다. 세상에는 5,000명을 먹이는 사람이 있고 5,000명 분을 혼자서 먹는 사람도 있다. 세상 사람들은 혼자서 5,000명을 먹어 버리는 사람을 능력있고 성공한 사람이다라고 말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5,000명을 먹이는 사람이 큰 사람이다.
우리는 원초적으로 내것을 가지고 태어나지도 않았고 내것도 없다. 모두가 주님으로 받은 것이면 주님께로 갈 몸이다. 욥기 1장21절에서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우리의 구원도 주님의 주신 것 때문에 얻은 것이다.
(막10:45)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어려운 시기를 우리가 지내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의 삶이다. 사랑의 삶은 미사여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이다. 누가복음10장36절에서 예수님은 율법사에게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하셨다. 지금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주자. 돈있는 자는 없는 자에게 주고 윗사람은 아래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을 배려해 주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 자. 지식있는 사람은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기술과 경험있는 사람도 주변의 사람들에게 주자. 이웃을 돕는 것은 이웃을 돕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돕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사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누구를 위해 봉사하고 누구를 살린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웃이 없는 내가 있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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