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운동'을 전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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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5-01-24 11:12 조회4,9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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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운동'을 전개하면서
황수섭 목사 011-9542-3306
hbeautifulkorea@hanmail.net
너댓살 되었을 때 저를 낳아 주신 어머니는 돌아 가셨습니다. 어머니가 없는 자리에는 자주 서러움과 아픔이 있었지만 사랑과 정으로 맺어진 교회 공동체와 초등학교 5학년때 오신 새어머니와 형수, 자형을 통해서 혈연에 의한 가족이 아니지만 가족애를 느끼며 청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한 성장 과정에서 지극히 작은 자들-고아, 가난한 사람, 고독한 사람, 고통 속의 사람들에 대한 남다른 마음과 혈연을 초월한 새로운 가족관이 있었고, 결혼하면서 아내를 통해 혈연에 의한 가족이 아닌 장모님과 처가 식구들을 통해서 그리고 성경말씀을 통해서 혈연을 초월한 가족관이 확고해졌습니다.
97년 초겨울 "돌이 다 된 쌍둥이 아들은 키워 줄 부모가 필요합니다." 심장을 끌어 당기는 한 마디였습니다. '키워 줄 부모가 없다니... 엄마가 없다니...' 그리고 저희 가족은 입양 가족이 되었습니다.
입양 가족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애환을 알게 되었고, 불임부부들의 고통, 키워 줄 부모가 필요한 아이들의 말없는 숨결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입양아와 입양부모, 입양원의 아이들은 저의 새가족이 되었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또 다른 사명이 되었습니다.
소양보육원, 베데스다(장애복지시설), 천사의 집(대신동에 사시는 최현숙 할머니)의 결손 가정의 아이들, 사랑샘(미혼모그룹홈)의 젊은 딸들, 부모의 이혼으로 힘들었던 청소년 시절을 보내었지만 예수님을 만나면서 치유받고 난 후 자기와 같은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주말을 보내고 있는 자매, 이들은 모두 저의 새가족이 되었습니다.
입양 가족, 요보호 아동(고아), 장애인, 미혼모, 이혼 가정 자녀, 외로운 분... 그들은 우리들이 함께 하고 도와야 하는 우리의 가족들이며 특히 모든 그리스도인(교회)가 해야 할 삶의 본질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지극히 작은 자 - 그들은 곧 예수님이시며 우리는 혈연을 초월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입니다.
함께 모여 힘을 합쳐 더 멋지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들을 교회적으로 사회적으로 펼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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