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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표창 수상한 황수섭 목사 -한국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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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05 05:58 조회4,0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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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표창 수상한 황수섭 목사
 
- 입양확산 위한 공적 인정받아


5월 11일(화) 입양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주최 제5회 입양의 날 기념식이 오후 2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입양은 가슴으로 낳은 사랑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황수섭 목사(고신대 의대 교목)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국내입양에 기여한 입양유공자 및 입양기관 등을 격려해 입양에 대한 인식전환 및 국민적 관심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황수섭 목사는 두딸(아름, 다운/ 현재 대학원1년, 대학4년)을 낳아서 기르다가 지난 1998년 생후 13개월된 쌍둥이 남아(대한, 민국/ 현재 중2학년)를 입양한 이후 국내 입양 활성화와 입양 가족의 행복을 위해 공개 입양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특히 각종 기고 및 언론 홍보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입양가족 모임 추진 및 각종 단체 결성 등에 앞장서는 등 입양가족 확산을 위한 노력이 남다른 공적으로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황수섭 목사를 비롯해 각계 각층에서 입양에 대한 실천과 홍보로 인식변화가 이뤄졌다. 그 결과 최근 3년 동안 국내 입양이 해외입양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직도 입양아 46%는 해외로 입양되는게 현실이다.
대게 입양아에게, 이웃들에게 비밀로 하길 원하지만 황수섭 목사의 ‘공개입양운동’은 입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다 주고 있다. 황수섭 목사는 “공개입양이 좋은 것은 일단 마음이 편하다. 비밀을 만들면 이게 들통날까 싶어 늘 불안하지만 우리집 경우만 봐도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니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우리 가정이 입양아를 키운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오히려 입양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입양이 확산되어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소감을 묻자 황수섭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입양하였다가 예상치 못한 입양의 행복을 알리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그 행복을 누리고자 활동했는데 뜻하지 않는 상을 받게 되어서 기쁩니다”고 전했다. 또한 “입양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고 이 시대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났지만 낳아 준 부모와 살지 못하고 가정을 기다리는 입양원의 아이는 지극히 작은 자입니다. 고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 아이들을 입양할 뿐 아니라, 저출산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앞장 서서 국내 입양을 하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2010.05.15
한국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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