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낳은 아이들'과 행복 나눈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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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2-11 11:43 조회3,6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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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아이들'과 행복 나눈 송년회
부산경남 입양가족모임이 10일 오후 부산 수영구 수영로교회 선교센터에서 '2009 부산지역 입양가족 송년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부산경남 입양가족모임
"가족을 이어주는 건 피보다 사랑입니다."
부산 지역의 입양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개 입양 가정 모임인 부산경남 입양가족모임은 10일 오후 6시30분께 부산 수영구 수영로교회 선교센터에서 '2009 부산 지역 입양가족 송년회'를 열었다.
부산경남 입양가족모임
음악회 등 뜻깊은 시간
이날 모임에는 부산 지역 입양가족과 홀트사회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 등 입양 기관 관계자 200명이 참석해 3시간여 동안 음악회, 장기자랑 등의 시간을 가졌다.
입양가족 송년회는 9년째 이어져 오는 행사로, 사회적 편견과 생활의 어려움 등 입양가족끼리 서로의 아픔을 이야기하며 나누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부산경남 입양가족모임 대표 황수섭 목사는 "입양에 대한 편견은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도 당사자들조차 감추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며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입양돼 가족과 아이들이 이중으로 힘든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이런 모임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행복을 나눌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k103@
부산일보 | 5면 | 입력시간: 2009-12-11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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