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시=고아의 아버지 하나님!

고아의 아버지 하나님!


우리를 양자 삼아 주신 아바 아버지.
사랑으로 정으로, 한 가족 되어 한 덩어리 되어
부모의 고이심으로 양육되고
자녀의 숨결로 행복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고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간구하오니,
어린 생명을 주님께서 안아 주시옵소서.
엄마의 품을 찾는 울음뿐
아무 소리도 낼 수 없습니다.

어린 손을 잡아 주시옵소서.
그 손은 아빠의 마음을 잡으려는 손짓일 뿐
아무 것도 잡을 수 없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 비오니,
섞인 피도 없이 하나되어 살면서
자식이 상처받을까 마음 졸이면서도
아낌없는 사랑을 붓는 양부모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사랑의 샘이 마르지 않게 하소서.

사랑을 먹고 자라는 입양아들이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소서.
주님의 일군이 되게 하시옵소서.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어머니의 나라가 그리워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는
해외입양인들을 외면하지 마옵소서.
주님의 자비를 봄비같이 내려 주소서.

핏덩이를 둔 채 찢어지는 가슴을 안고 돌아 선
어미들의 흐르는 눈물을 씻어 주시고
아파하는 그 영혼을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양자의 영을 주셔서 아들되게 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들의 생각을 바꿔 주시고
이기적인 울타리를 허물어 주소서.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