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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입양가족모임께- 사랑의교회가 입양센타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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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5-02-15 14:46 조회7,4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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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가 입양센타가 된다면...

지난 주일 낮 사랑의교회 입양가족들과 세시간 정도 만남을 가졌습니다. 짧은 만남을 기쁘게 생각하며 귀한 시간을 함께 하신 이웃사랑선교부 담당 이금구목사님과 입양가족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만남 이후 입양가족으로서 그리고 입양사역자로서 사랑의교회에 거는 기대가 커졌고 사랑의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랑의교회의 비젼, 사명, 주일의 열기를 직접 봤습니다. 사랑의교회가 입양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입양분야를 이끌어 가기 시작하면 우리 나라 입양문화가 바뀌고 입양가족들의 삶이 행복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섭니다.
입양가족들이 모일 때 마다 기도해 주십시오.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교회 지도자들이 하나님이 고아의 아버지임을 깨달을 뿐 아니라 고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입양을 통한 가정임을 깨닫게 해달라고,
15-25%의 불임가족들의 고통을 알고 입양을 통해서 그 아픔을 씻어 주도록,
그리고 사회의 소수이기 때문에 가슴 조리며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입양가족들의 기댈 언덕이며 안식처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그러면 사랑의교회가 입양센타 역할을 할것으로 확신합니다.

호산나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입양센타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위로 부터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를 사랑하시는 특별한 마음을 가지신 최홍준 목사님께서 입양가족이며 국내 입양 활성화에 열심(?)인 저를(어떤 분은 입양에 미친 사람이라고) 부르셔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사랑의교회는 또 다른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준비인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모델이 있어야 입양운동이 확산될 때 적용하기 좋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최목사님께서 몇 년전부터 사랑의교회에 입양사역을 권했지만 미뤄진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랑의 교회는 아래로 부터입니다.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교회 내에 몇가정 입양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입양 분야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입양센타 역할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담당이신 이 목사님의 인자함과 사랑의 마음, 입양가족들의 준비됨이 그렇습니다. 무엇보다도 담임목사님이신 오정현 목사님께서 관심이 있으십니다.

입양 희망 가족들은 다양합니다. 입양한 가족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사랑의교회에는 적은 입양가정이지만 다양한 케이스들로 이미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양의 선구자이신 김권사님은 두 아들을 기르시다가 두 딸을 입양하셨는데 고3, 고1입니다. 15여년 전부터 방송을 통해서 입양을 알리셨던 선구자이십니다. 풍부하신 그분의 경험은 입양 가족들의 좋은 모델입니다. 많은 입양가족들을 도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정이네도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아드님을 기르시다가 8개월 전에 8세의 아이를 입양하셨으니 좋은 모델입니다.
홍집사님은 아이 없이 지내시다가 입양하셨는데 10세, 9세의 두 아들입니다.
입양부모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불임부부들을 위해서 주님께서 집사님을 세우시는 것 같습니다. 치유된 상처는 사명입니다. 집사님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경험을 나누시고,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채 입양하여 힘들어 하는 불임가정들을 싸메고 치유하시고 행복을 만들어 가시면 큰 영향력을 끼칠 것 같습니다.

사랑의 교회는 입양센타 역할을 할 모든 것이 다 갖춰 있습니다.
이미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사랑의교회의 자리매김이 있고, 잘 훈련된 교우들이 있고, 이웃 사랑선교부와 가정 사역 등과 같은 시스템이 있습니다.
입양활성화, 입양가족의 행복 만들기, 입양기관이나 시설을 위한 후원 등의 사역을 통해서 수도권 아니 우리 나라의 입양센타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입양은 교회의 본질이라는 최홍준 목사님의 말씀은 주님의 마음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입양원의 아이, 입양가족, 불임부부-는 교회가 돌봐도 되고 무관심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교회가 기도하고 전도하고 예배를 하듯 입양-복지는 교회(그리스도인)이 꼭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한국교회가 깨닫게 되도록, 특히 사랑의교회가 입양에 앞장서도록 그리고 사랑의교회의 입양가족들이 불씨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꿈을 여럿이 함께 꾸면 현실이 됩니다.

호산나교회 입양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대한민국의 부산에서
아름다운대한민국의 아빠
황수섭 드림.
200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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