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ub_thing_banner.jpg

입양가족의 목적, 입양부의 목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6-10-02 13:50 조회6,513회 댓글0건

본문

입양가족의 목적, 입양부의 목적
(호산나교회 입양가족예배, 황수섭 목사, http://ad.logos.co.kr)

1. 하나님은 모든 사람과 사물에게 목적을 두시고 만드셨다.
에베소서 2장 10절에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연한 존재가 아니라 목적있는 피조물이다.
예수님도 목적있는 삶을 사셨다. 마태복음 20장 28절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죄인들을 위하여 사셨다.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삶도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 고린도전서 6장 20절에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셨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목적대로 사는 것이다.
입양가족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은 어떤 삶일까? 입양가족의 치유된 상처 또는 약점, 남이 맛보지 못한 입양가족의 행복과 기쁨을 하나님을 위한 삶의 목적,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삼고 사는 것이다.

2. 모든 사람에게는 상처가 있고 약점이 있다. 중요한 것은 상처가 치유된 이후이다. 상처가 아물고 난 이후 치유된 상처를 하나님이 주신 삶의 목적으로 여기고 사는 것은 복이다.
마가복음 5장에 거라사인 지방에 귀신 들린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서 온전한 사람이 되었다. 인간이기를 포기당한 사람이 치유받자 20절에 보면,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신 것을 더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기이히 여기더라’고 말씀한다.
상처(약점)를 치유받았으면 하나님이 주신 삶의 목적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나를 낳으신 엄마께서는 나에게 얼굴도 기억시키시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새 어머니가 오신 초등학교 5학년까지 나는 엄마없는 슬픔을 많이 느꼈다. 그런 상처 때문에 1998년 12월 중순 ‘방금 본 TV방송에서 돌이 다 된 쌍둥이 아들 키워 줄 부모가 필요하다는데 입양 어때요?’라는 아내의 전화에 나의 맘이 흔들렸고, 입양원에서 엄마 아빠를 기다리는 영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매달 몇번씩 방문하는 보육원의 아이들이 생각날 때면 뭔가 도울 것이 없을까하는 고민을 한다. 아버지의 자상함과 형님 누님의 사랑으로 성장했으면서도 엄마 없는 슬픔과 아픔을 나는 알기 때문이다.

호산나교회 강희량 선생은 소문없이 한부모 가정 자녀들을 돌보고 있다. 부모가 이혼하여 어렵게 자라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주말마다 영어를 가르쳐 주면서 그들의 마음을 쓰다듬어주며 방학 중에는 캠프도 한다. 귀한 사역인데 강선생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자신이 가슴 아픈 여중고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고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자기와 같은 어려운 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을 돌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치유된 상처는 사명이며 주님의 목적이기도 하다.
입양가족들을 보면 나름대로 아픔이 있다. 특히 많은 입양부모들은 불임으로 가슴아픈 날들을 보냈다. 그러나 입양을 통해서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었다. 혹시나 더 기다려 볼까 하면서 입양을 망설이던 대부분의 부부들은 입양한 후에는 진작 할 걸하면서 후회아닌 후회도 하고 아들 딸 자랑에 침을 튀길 정도다. 입양으로 불임의 아픔이 치유되었기 때문이다.

입양을 통해서 치유된 불임의 상처는 하나님께서 주신 또 다른 목적이다. 입양의 기쁨을 알리고 같은 아픔을 안고 살아 가는 불임부부들에게 행복한 입양을 알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또 다른 삶의 목적이 아닐까?

3. 하나님이 주신 삶의 또 다른 목적은 남이 체험하지 못한 행복에 있다.
눅 24: 엠마오로 가던 제자가 부활의 예수님을 만났다. 제자들은 곧 바로 예루살렘으로 가서 부활의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었다. 남이 만나지 못한 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특별히 받은 복이며 은혜이었다.
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가졌고 행 22: 에 보면 그의 태생, 가문, 교육이 특별했다. 그는 그 장점을 가지고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 복음 확장에 헌신했다.
남보다 더 많이 누리는 것, 더 많이 체험한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삶의 또 다른 목적이다.
1998년 12월 TV화면에서 아내가 만난 쌍둥이 때문에 3주 정도 심각한 고민을 한 적이 있다. 고민의 사유는 입양 때문에 불행해지지는 않을까하는 염려였다. 그러나 1999년 1월 쌍둥이 아들이 오고 2-3일이 지나자 전혀 예상치 못한 행복이 우리집 구석 구석에 쌓이고 누리게 되었다. 이렇게 좋은 입양의 행복을 나만 누릴 수 없어서 적극적으로 입양을 공개하고 알리게 되었다.
입양가족들은 남이 누리지 못하는 행복을 누리면서 살고 있다. 어떤 분은 입양은 중독기가 있다면서 입양을 더 계획하는 분도 있을 정도다. 입양 이야기만 나오면 얌전한 것 같던 분도 아들 자랑 딸 자랑 남편(아내) 자랑에 주변을 압권하기도 한다.
입양으로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는 것은 남이 맛보지도 못하는 기쁨이며 행복이다. 이것을 알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목적이기도 하다.

호산나교회는 다른 교회가 가지지 못하는 교회생활의 행복이 있다.
최홍준 담임목사님이 친족내 입양인이신데다 지극히 작은 자 즉 소외되고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맘을 가지신 분이시기 때문에 입양에 대해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계신다. 교회안에서는 최초의 입양 사역을 펼치셨다.
교회 내에 입양가족들도 다양하다. 쌍둥이 형제 입양, 장성한 자녀가 있는데 어린 아이를 입양한 가정, 불임이었으나 한명 두명을 입양한 가정, 입양되어서 성장하셔서 어엿한 사회인이 되신 분 등 다양한 입양가족들이 있어서 입양의 경험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 받는 부분은 어느 공동체 보다도 탁월하다.
이런 특별한 은혜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또 다른 목적이다.
지금까지 호산나교회는 입양의 기쁨을 알리고 입양가정의 행복을 만드는 것에 열심이었다. 입양가족 자조 모임을 만들고 TV 라디오 신문 잡지 캠페인 등을 통해서 그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 앞장 섰다. 앞으로도 우리는 귀한 이 일을 게을리 하거나 포기할 수 없다. 오히려 더 발전 시켜서 입양가족을 돕고 입양 가정의 행복을 만들어 가야 한다.

교회적으로 가정적으로 개인적으로 치유된 상처 남이 알지 못하는 행복을 가지고 입양을 알리자. 주님이 주신 또 다른 목적이다.(2006-09-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34 고신의대 교목실
T.T.010-8542-3306(황수섭), 010-5590-2207

황수섭:
ibeautifulkore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