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ub_thing_banner.jpg

“교회가 입양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8-05-26 21:58 조회6,417회 댓글0건

본문

“교회가 입양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입양운동으로 보건복지부 특별공로패 수상한 황 수 섭 목사
 
2명의 딸(아름, 다운)이 있지만 98년 쌍둥이 아들(대한, 민국)을 입양해 공개입양 장려운동을 펼쳐온 황수섭 목사가 지난 5월 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황 목사를 만나 지난 10년간의 입양운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 지난5월 11일 입양의 날이 3회째를 맞이 했습니다. 그동안 공개입양운동을 펼쳐오셨는데 이번에 큰 상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 지난 9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입양의 날 기념식에서 연극인 윤석화씨와 함께 입양운동과 관련해 특별공로패를 수상했습니다. 1회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는데 이번에 또 특별공로패를 수상하게 되어 어깨가 무척 무겁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개입양운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 98년 대한이와 민국이를 입양하고 공개입양운동을 펼쳐오셨습니다. 지난 10년동안 공개입양운동을 하면서 느끼신 점이 있으시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처음 공개입양운동을 시작할때 주변에서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한때 공개입양운동을 포기하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입양운동을 펼쳐오면서 제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은 교회가 입양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소신은 해외입양보다 국내입양이 많아야 되고, 국내입양중에서도 믿음의 가정에 입양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양은 아이도 살리고, 한 영혼을 살리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입니다. 교회가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그동안 공개입양운동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십시오.
- 최초로 입양가정 개인홈페이지(www.ad.logos.co.kr)를 개설했고, ‘우리는 3대3 가족‘(99년), ‘입양 Q&A, 입양이야기‘(04년)등 책을 발간했으며, 입양가족모임을 10년동안 꾸려오고 있습니다. 또 신문에 기고와 방송출연으로 우리사회의 입양운동에 미력하나마 노력해 왔습니다.

◈ 고신의대 교목이면서 호산나교회 입양 협동목사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특히 호산나교회의 입양사역은 한국교회의 중요한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호산나교회 입양사역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 처음 공개입양운동을 결심하고 지역 큰 교회 담임목사님들께 편지를 수십통 쓴적 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연락와서 저의 입양사역에 힘이 되어주신분이 호산나교회 최홍준 목사님입니다. 그분은 입양운동은 교회가 맡아야 할 사명이라고 저의 생각과 동일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입양운동에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호산나교회는 총 21가정이 입양을 했습니다. 큰 숫자는 아니지만 이들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입양에 관심을 갖고, 입양상담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 최근 뉴스에서 국내입양(52.3%, 1388명)이 처음으로 해외입양(47.7%, 1264명)을 넘어섰다는 통계가 발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입양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목사님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 물론 제가 입양할 당시와 비교했을때 지금은 인식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입양의 날‘도 제정되고 입양에 필요한 많은 서류와 비용등도 간소화되었고, 입양을 했을때 정부의 지원도 많이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난번 발표된 통계도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장애가 있는 아기의 경우 국내입양은 거의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인식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목사님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많은것은 아니고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입양과 관련된어 미혼모 시설과 복지시설, 결손가정등을 돌아보고, 각 기관과 후원자들을 자매결연시켜 연결을 해 주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활동 시간이 조만간 2000시간이 됩니다.
신상준 부장
한국기독신문 2008-05-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34 고신의대 교목실
T.T.010-8542-3306(황수섭), 010-5590-2207

황수섭:
ibeautifulkore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