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2008 부산 기독교 사회 복지 엑스포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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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8-07-11 13:29 조회4,6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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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2008 부산 기독교 사회 복지 엑스포를 기대하면서..
8월 21일부터 호산나교회, 동서대학교에서 2008 부산 기독교 사회 복지 엑스포가 개최된다. 발대식을 가졌고 많은 목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설명회도 열렸었다. 한달여 남은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 같다. 3년 전 2005년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교회 엑스포에 강사로 참여한 적이 있는 사람으로써 한껏 기대가 된다.
2008 부산 기독교 사회 복지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세운 목표대로 부산 지역 기독교 사회복지 사역의 홍보와 네트워크화 등이 이뤄지길 바란다.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2005 엑스포는 서울 광장에 홍보관을 설치하였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이 참관하였고 그 결과 교회가 사회봉사의 원류라는 것을 맘껏 홍보할 수 있었고 효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2008 부산 기독교 사회 복지 엑스포도 우리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기를 바라면서 몇가지 제안을 해 본다.
1.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 전환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사회복지 전문가는 아니지만 복지의 한 분야인 입양운동을 10여년 동안 활동하고 있다. 많은 지도자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 그런데 어떤 분으로부터는 이런 질문도 받았다. “입양. 좋지요. 그런데 교회가 입양을 이야기해서 부흥한 적이 있나요?" "교회 부흥과 입양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근래에 많은 교회가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만의 하나라도 복지가 교회의 부흥의 수단으로 이해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사회복지 사역의 중요성을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바로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사회복지가 교회 부흥의 수단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임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2. 우선 순위가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소극적이기는 하지만 복지 운동을 하면서 사회복지시설에 후원하고 자원봉사를 하자고 하면 어떤 분은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후원 좋지요. 그런데 살림을 좀 더 일궈 놓고요.” “빚이나 갚고 나서요.” “자원 봉사요. 좋긴 한데 교회에서 할 일이 많아서요.” “우리교회 안의 일손도 모자라는데 좀더 부흥하고 나서 하죠.”
그러나 성경을 보면 복지는 차선이나 차차선이 아니다. 오히려 최우선이다. 하나님은 항상 고아와 과부 나그네 등의 약자에게 관심이 있으셨고 그들을 배려하라고 말씀하신다. 쓰다가 남는 돈으로 후원하고 여유있는 일손으로 봉사하는 것이 아니다. 선한 사마리아 비유에서도 보듯이 도움이 필요한 지금의 이웃에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가 가서 돕는 것이 기독교 사회복지 임을 알아 사역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3. 복지 운동의 계기가 되는 또 다른 출발이기를 바란다.
일반적으로 연합 행사는 행사 자체로서의 의미를 갖고 끝나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번 복지 엑스포는 행사로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운동으로 지속성을 가지기를 바란다. 예를 들면 기독교인 1인 1후원 자동이체, 1교회 1복지시설 자매결연,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결손 가정 아이들이나 독거 노인 등을 찾아서 모자 결연을 하고, 다문화 가정이나 새터민 가정 등을 찾아서 이웃 사촌 결연을 하여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후원과 자원봉사 운동으로 연결된다면 좋겠다.
부산은 복지 분야에서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금번 2008년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를 통해서 부산지역의 사회 복지가 업그레이드 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회, 모든 사람이 행복을 누리게 되는 선진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
한국기독신문 <정론> 20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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