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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요보호 아동(고아)에게 관심과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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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2-28 14:23 조회4,3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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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요보호 아동(고아)에게 관심과 사랑을...

황수섭 목사(고신의대교목, 호산나교회 입양목사)


입양운동을 한지 13년이다. 그동안 감사하고 신나는 때도 많았지만 안타깝고 아쉬운 일도 있다. 입양에 대한 인식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입양이 일반화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기도 하다. 저출산 문제로 이런 저런 정책을 쏟아 내고 있고 2만달러 시대 운운 경제대국이라고 하면서도 우리의 아이들을 아직도 해외로 입양 보내는 현실, 사랑을 외치는 교회마저도 입양은 마치 먼 나라의 일이거나 또는 특별한 그리스도인 또는 난임 부부들의 전용물처럼 여기는 현실은 참으로 아쉽다.
금년에는 입양에 대해서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더 넓은 이해를 했으면 좋겠다. 고고의 울음을 터뜨리며 태어 났지만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이 키워 줄 부모가 없어져 버린 고아(요보호아동)은 하나님께서 관심을 가지시고 아끼시는 생명이다.(약 1:27) 믿음의 가정이 입양을 하여 믿음으로 키우면 한 영혼을 살리는 일이기에 민족의 복음화 또는 성시화 운동에 효과적이기도 하며 생명을 사랑하는 일이기에 선진국으로 가는 지표임을 인식하게 되면 좋겠다. 입양 실천이 힘들더라도 입양에 대한 설교, 간증, 또는 입양가정과의 만남을 통해서 입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입양가정이 교회에서라도 편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아울러 입양 대상 아동의 95%를 차지하는 미혼모들에 대해서도 따뜻한 관심을 주길 바란다. 어린 엄마가 되어 버린 이유야 어떻든 이미 태중에 어린 생명을 가진 어린 미혼모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가가 그들이 마음 편하게 태교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면 좋겠고, 더 나아가 어린 엄마이지만 홀로 아이를 양육하려는 미혼 가정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들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입양되지 못하여 보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요보호 아동들과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부모와 함께 살지도 못하고 입양도 되지 못한 장애시설의 요보호아동들에 대해서도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이고 정기적인 관심과 후원을 기대한다. 그리하여 새해에는 고아(요보호아동)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길 바란다.(시 68:5)
한국기독신문 2011.1.1. <기획-2011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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