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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며 파송받은 자임을 재인식하는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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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2-23 10:08 조회4,1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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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며 파송받은 자임을 재인식하는 성탄절

황수섭 교목


성탄절은 추억이 있어서 즐겁고 추억을 만들고 있는 무리들의 파티가 계속 되어서 기쁘다. 들뜬 연말 연시에 편승하는 듯 하지만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성탄절 행진은 계속 되어야 한다. 따지고 보면 성탄절 행진은 이미 2천여년 전부터 있었다. 천사들과 목자들, 동방의 박사들과 성탄의 주변 인물들은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고 찬양하였다.
성탄을 기뻐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 성탄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파송의 날이기 때문이다. 이 파송으로 우리는 자유의 몸, 생명의 몸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 세상에 파송할 때는 특별한 임무를 주셨다. 누가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은 특별한 임무를 받고 이 땅에 파송되었다고 말씀하신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파송받은 예수님 때문에 가난하고 포로되고 눈 멀고 눌린 우리가 복음을 듣게 되고 자유를 얻고 앞을 보게 되었다.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복음을 들은 모든 사람들, 자유를 얻은 모든 사람들, 앞을 보게 된 모든 사람들은 당연히 기뻐해야 한다.

또한 성탄에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파송을 받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세상으로 파송하셨음을 다시 인식하게 되면 좋겠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보내신 것 같이 우리를 보내셨다.(요 17장) 파송하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을 우리들이 하도록 하기 위하여서이다. 파송받은 우리는 영적으로 육적으로 가난하고 억눌리고 포로되고 앞을 보지 못하는 자들에게 자유를 주고 기쁜 소식을 주어야겠다.
2만달러 시대 운운하는 우리 주변에도 억눌리고 가난한 자들이 있다. 끼니를 걱정하면서 몸덩어리로 추위를 버티고 있는 이웃, 교문이 닫혀지는 시간이 싫은 오갈 데 없는 아이들, 점심식사 때문에 방학이 반갑지 않은 아이들, PC방에서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지만 부모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아이들, 장애가 있다는 이유 때문에 소외당하고 있는 이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동시대 동일한 공간에서 살고 있다.
보냄을 받으신 예수님은 우리를 우리의 이웃에게 보내셨다. 그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내 것을 나눠 주고 희망을 심어 주는 삶의 시작이면 좋겠다.

이 땅에 구세주가 파송되어 기쁜 성탄절이다. 함께 즐거워하면서도 우리의 이웃에게 보냄을 받은 파송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사랑하며 베풀며 사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성탄절이기를 바란다.

고신의대 소식지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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