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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은 임신-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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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5-01-24 11:06 조회5,6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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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은 임신-낙태?

febc-로뎀나무 아래서


입덧을 하고 산부인과에서 "임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분이 있는가 하면 땅이 꺼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감정을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임신입니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한 분들이 쉽게 결정하고 하는 행위가 낙태입니다.
우리나라의 출산은 1년에 40만명-60만명인 반면, 낙태수술은 150-20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4천건이라고 한다면, 20초에 한명의 태아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죽임을 당하고 있고, 태아 4명중 3명 낙태 세계 최고 수준인 셈이며, 가임 여성의 60%가 낙태를 경험했으며 71%가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입니다.
낙태의 문제는 현실만큼이나 의식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결혼생활 도중에 배우자 혹은 본인이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 경우에 인공 유산을 '할 수 있다'(40%)가 '할 수 없다'(30%)에 비해 더 높았다. 낙태의 이유로는 원치 않는 임신이 54%인데 구체적인 이유를 보면, 남아선호사상과 범띠, 말띠나, 용띠해에 여자가 태어나면 팔자가 세다고 생각하여 너무 쉽게 낙태를 결정하며, 최근에는 청소년들의 낙태률이 높아지는데 문란한 이성교제로 인한 낙태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력도 그 이유 중 하나입니다. 우리 나라도 성폭력에 있어서는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4월, 성매매 사건에 관련된 여성을 조사하던 경찰이 피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할 정도입니다. 세상이 이러니 특히 딸들을 둔 부모들은 불안합니다.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지 낙태를 할까 말까 걱정하세요? 혹시 원하지 않는 임신 때문에 고민하십니까?

미혼모 그룹 홈의 한 자매가 저에게 신앙서적을 구해 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일반적이지 않는 자매임을 금새 눈치 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주 동안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면서 대화를 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자매는 어릴 때부터 믿음의 부모님 슬하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대학 생활을 하면서 연애를 했는데 실수로 임신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대학생 딸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이 어떠했을까 쉽게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임신한 딸에게 말합니다.
"딸아 너가 이렇게 임신하게 된 사실 자체가 하나님께 회개할 일이다. 낙태는 한번 더 죄를 짓는 것이다. 태아 살해는 안 된다. 출산하면 내가 양육할 터이니 태교나 잘 해라."
그렇게 말하는 어머니의 맘이 어떠했겠습니까? 그 후 따님은 미혼모 보호 시설에 입소하여 정상 분만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어머니입니다. 확신하는 것은 따님이 실수로 임신하였지만 앞으로 어머니의 신앙을 이어 받아 잘 살 것으로 확신합니다.
인간의 생명은 어떤 경우에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으며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모든 행동은 중지되어야 합니다. 시139:13부터의 말씀에서는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라고 말씀하면서 태아가 소중한 생명체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태아의 성장과 모든 삶이 하나님의 간섭 하에 있다는 사실과 새로운 생명의 경이로움과 인간의 존엄성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태아는 최초의 아이로 아직 성장하고 있는 중이며 어떤 물건이나 단지 어머니 신체의 부속품이 아닙니다. 성경에서는 수태사건(창20:31-35, 룻4:13, 삼상1:19-30)뿐 아니라 태아의 형성 과정도 하나님이 관여하시며 태아를 인격체로 보십니다.
예레미아 1:5에서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출생 전부터 인생의 과정을 계획하고 섭리하시며 태아도 하나님의 특별한 피조물이며 완전한 인격체로 보고 계십니다.
성경은 태아를 완전한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인격체로 보고 있으며, 태아시기든 수태시든(렘1:5) 하나님에 의하여 생명체로서의 권리가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태아도 동일한 인격체이며 하나님의 특별한 창조물이 소중한 생명으로 대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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