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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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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5-01-24 11:09 조회5,0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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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3

febc-로뎀나무아래서

 

사람들은 고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고난과 고통을 피하고 싶어합니다만 고난과 고통없이 살 수는 없습니다. 마치 맑은 날만 있기를 바라지만 궂은 날씨도 있고, 덥든지 추운 날이 있듯이 말입니다.
이런 시가 있습니다. 제목 "대추"(이외수) /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 대추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이렇게 다양한 것이 인생 아니겠습니까?

혹시 지금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받으면서 고통 중에 있습니까?

고난과 고통이 우리에게 유익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고난은 은총의 꽃을 피우게 하는 토양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찬송 503장에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 인연하여서 더 빨리 갑니다'라고 했습니다. 
헨델은 독일 출신의 영국작곡가로 1711년 여왕의 비호를 받을 만큼 명성을 떨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인기는 이때부터 점점 떨어져 마침내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다 갑자기 건강까지 잃고 반신불수가 되었고, 병을 고치려 했으나 빚만 잔뜩 걸머진 채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빚쟁이들에 의하여 감옥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참혹한 절망 속에서 오늘날 위대한 명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메시아를 작곡해 다시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헨델이 고난을 당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의 영혼을 울리는 그와 같은 명곡을 만들지 못했을 겁니다.
베토벤이 오케스트라의 포르티시모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귀가 멀었을 때, 그는 최고의 오라토리오를 작곡했습니다. 존 밀턴은 앞을 완전히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실락원'이라는 위대한 걸작을 쓸 수 있었습니다. 월터 스콧은 말에 채여 집에서 며칠동안 드러누워 있을 때 '마지막 시인의 노래'를 지었습니다.
어느 시대에서나 가장 위대한 사람들은 가장 큰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 속의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고난이라는 터널을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애매한 고난으로 괴로워했지만 그 고난을 이겨내고 갑절의 복을 받습니다. 요셉도 고난 때문에 애굽의 총리가 되고 자기 민족을 기근에서 구해내게 됩니다. 다윗 또한 사울 왕의 질투로 어처구니없는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의 때가 지났을 때 하나님은 그를 들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고난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해주시고, 고난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더 웃고 승리하며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고난 뒤의 하나님을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영국의 한 장군이 가족과 함께 항해를 하다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승객들은 모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장군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가족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폭풍은 가라앉았습니다. 안정을 되찾은 부인이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가족이 다 죽을지도 모르는데 어쩌면 그렇게 태연할 수 있죠?"
그러자 장군은 칼을 빼어 부인의 목을 겨누고 말했습니다. "이 칼로 당신을 찌를 수도 있소. 두렵지 않소?"
부인이 대답했습니다. "칼이 사랑하는 남편의 손에 있는데 어찌 두려워하겠어요?"
장군은 말했습니다. "나도 그렇소. 우리는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있는데 풍랑이 어찌 두려웠겠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백성들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고난과 시련의 풍랑 가운데 계십니까? 사업에 실패하셨든지 투병 중에 계십니까? 하지만 결코 두려워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그 시련과 패배까지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고통 당하는 분들과 찬송 503장을 함께 부르고 싶습니다.
'내 걱정 근심을 쉬 없게 하시고 내 주여 어둔 영혼을 곧 밝게 합소서. 이 세상 고락간 주 뜻을 본받고 내 몸이 의지 없을 때 큰 믿음 줍소서.'

주님의 위로와 격려와 회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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