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말만하는 아들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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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2-07-23 10:15 조회5,1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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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둘째딸 다운이가 결혼을 했다.
아빠의 평소 생각이 우리나라 관혼상제에 대해 그리스도인 들이 간소하게바꾸어야 한다고 자주 입버릇처럼 말했었다.
청첩장 안돌리고, 교회나 학교에 공식적인 광고 하지 않을 거고,
가족중심으로 조용하게 진짜 진심으로 축하해줄 몇분만 초대해서~~
그런 결혼식을 했다.
지금까지 왜 알리지 않았냐고 많은 불평을 계속듣지만~~~
딸의 생각도 아빠와 같아서 웨딩촬영과 혼수 예물 폐백 등을 다 생략하고
양가 어른들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명품 결혼식을 올렸다.
혼인예식을 하기전
아들들에게 누나혼인식에 축하연주를 사촌형과 누나들과이 함께 하는데 옷을 한벌 사줄려고 갔었다.
큰 누나는 몸이 좀 불어 적당한 옷을 사기가 어려워
아빠가 살 좀 빼라고 하자 대한이
"그래 누나~ 살 좀 빼라~ 누나가 입양된것 아니가???"
우리는 다 엘레베이트안에서 빵 터졌다.
"맞어~ 우리식구는 다 날씬 한데 큰누나만 뚱뚱해~ 진짜 대한이 말대로 누나가 입양된거같애~"
엄마가 훈수 하자 대한이
"그래~ 맞아~누나가 입양되었어~"
너무도 감사했다.
우리가 처음 입양했을때
아들들이 누가 입양에 대해 얘기할때 '그게 뭐 어때서?'
라는 반응을 보일 만큼 그게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면서 받아들이고 자라는것이 상처없이 건강한것이라 생각해서 지금껏 입양운동을 해왔는데
고1 사춘기에 있는 아들이 입양에 대해 스스럼없이 농담을 할 수준까지 되었다니???
정신적으로 건겅하게 자라고 있는 아들들을 보면서 진짜 가슴이 뭉클~
감동 그 자체였다.
멋진 아들들
그대로 멋지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잘자라
하나님과 사람앞에 영광돌리는 사람들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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