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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범생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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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1-22 08:34 조회5,9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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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평일에는 TV선을 아예 빼놓고 산다.
주말에 전가족이 모였을때 선을 연결해서 같이 볼 뿐이다.

컴퓨터도 락을 을 걸어놔서 어른들만 비번을 사용해서 컴퓨터를 사용하고 대한민국이가 필요할때는 우리가 비번을 쳐서 켜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많은시간 TV와 컴퓨터를 사용할수 없게 해놨다.

그걸 본 많은 지인들이 요즘아이들 같지 않다고 얘기들을 한다.
웬만한 집에서는 중학생 나이가 되면 비번을 어떻게 해서라고 알아내어 게임을 한다는데 한번 정해놓은 규칙을 아들들은 거의 어기지 않는다.

요즘 메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게임중독으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가 부모의 권위가 떨어지는 것도있고 자녀들과의 공감대가 없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라고 보는데 한번 정한 규칙을 잘 지키는 아들들은 정직하기도 하고 범생이 들이기도 하지만 쌍둥이라 보니 자기들 끼리 노는 재미가 있어서 이기도 한 것 같다.

보통 주일날은 예배 후 함께 집으로 오기도 하지만 한번씩은 자기들이 먼저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
중학생이 된 후 계속 성경읽기반에서 매주일  8시부터 성경읽기를 하고 1주간 과제를 해가야 하는데 둘은 매일 하는 과제가 싫다고 아예 몰아서 주일 낮에 다 해버린다.
그래서 성경읽기 과제가 끝나면 꼭 TV선을 찾던지 컴퓨터 비번을 가르쳐 달라고 전화를 한다.

그걸 들은 옆의 집사님 "진짜 범생이들이야~ 요즘 그걸 지키는 애들이 어디있다고~ 쟤네들 진짜 너무 재밌어~"

학교나 교회나 집에서 진짜 범생이로 이미 소문난 아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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