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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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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4-12-20 16:29 조회5,7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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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광복로에서 호산나교회의 광복로찬양축제가 있었다.
일주전부터 다른가정과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어
대한민국이와 함께 나가니 이재모피자집의 3층 창가자리가 마침 빈다.
잽싸게 자리 잡고나니 광복로의 오가는 사람들이 한 눈에 다 내려다 보이는 로얄석이다.
성탄축하 찬양과 메세지등이 선포되는데 거리엔 많은 오가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대한민국이는 친하게 지내는 친구와 함께 만나니 뛰고 굴리고 노느라 땀범벅이 되어있다.

그래도 본 것은 있는지
집에돌아오자말자 우리집은 왜 크리스마스 장식을 안하냐고 성화를 한다.
그러고보니
아름이는 시험기간이라 11시 넘어들어오고
월요일부터는 전공실에서 겨울방학동안 합숙들어가기에 크리스마스 장식할 시간이 없고
다운이는 입시가 코앞이라 역시 밤늦게 들어오니 시간이 없었다.
엄마는 세월가는줄 모르고 있다보니
아들들의 투정에서야 크리스마스 장식을 12월초에 했어야 했는데...
하고는 앉아 있자니
가만히 넘어갈 민국이가 아니다.

9시넘어 막 현관을 들어서는 다운이를 보고는 둘은
"예쁜누나 우리 크리스마스 장식하자 응?"
하고는 갖은 애교를 부리니 안 넘어갈 누난가???
대번에 옥상 창고에서 작년에 쓰던 전구와 미니 트리들을 동생둘과 함께 꺼내어 오더니
셋은 그냥 척척 준비를 하는데
대한민국이의 미적 감각이 십분 발휘가 되어 1시간쯤 되니 온거실은 반짝이는 불빛으로 가득하다.

둘은 박수를 치며 좋아한다.
자기들이 했다는 성취감에서 좋아 어쩔 줄 모른다.

역시
아이들이 있어야 성탄절의 맛이 더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면 모든것이 신기하고 좋고 기쁘고 새롭다.
그러니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가 어찌 젊어지지 않을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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