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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해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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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4-12-16 08:38 조회5,6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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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수요예배를 아들만 두고 다녀오니 엄마의 홀가분함이 조금 대담해진다.
어제는
아는분의 권사 취임이 있어 개금까지 가야하는데 종일 고민을 했다.
아들들을 데리고 가야하나?  두고가나?
어린이 시간이 끝난 뒤이기 때문에 우당탕 거리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결국은 아들들이 집에 있고 따라가지 않겠다고 했기에 혼자 집을 나섰다.
취임식 치고는 아주 빨리 마쳤다.
그런데 엄마에게 호출이 한 번도 안온다.
웬일?  하고는 예배후 바로 전화를 하니
TV를 보고 있단다  케이블을 틀고는 보고 있나보다.

집에 돌아와 보니 아니나 다를까 케이블 TV 어린이 프로를 보고 있다.
"일찍 자지 왜 TV보고 있지?"
"잠이 안오고 심심해서~"
늦은 시간까지 놀고 까불다 엄마가 누워서야 잠이 든다.

아들들을 늘 데리고 다니다 두고 다니니 홀가분 하기도 하지만
이제부터 서서히 독립되어가니
서운함도 드는것은....
이래서 동생보자고 아빠와 아들들이 조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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